전체기사

2025.09.17 (수)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문화

수원 차범근 감독, 자진 사퇴

URL복사
프로축구 수원 삼성 차범근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차범근 감독은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원 삼성을 6월6일 리그 컵대회까지만 이끌고 쉬기로 결정했다"면서 사퇴 결심을 발표했다.
차 감독은 "감독이란 직업은 자신의 에너지를 팀과 선수들에게 나눠주는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언제부터인지 내가 이 일을 습관적으로, 타성에 젖어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자주 했고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냥 지금처럼 끌고갈까 하는 유혹도 없지 않았지만 무책임하고 정직하지 못하다는 생각을 했다"는 솔직한 속내를 밝힌 차범근 감독은 "너무 지쳐있고 그런 가운데 열정도 많이 식었다. 재충전이 필요한 만큼 일단은 쉬겠다"고 밝혔다.
이어 2010 남아공월드컵 기간 SBS 축구해설 계획에 대해서도 "해설은 감독과 마찬가지로 고도의 집중력과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면서 "SBS의 제안은 감사하지만, 지금 상태에서는 중계할 자신이 없고 스스로도 지금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단 차 감독은 남아공월드컵 기간에 직접 현장을 찾아 경기를 관전할 계획은 갖고 있음을 밝혔다.
차 감독은 "내가 가진 경험들을 선수들을 통해 끌어내고 내가 생각했던 축구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굉장히 많은 즐거움이 있었다"면서 "여러 번의 우승을 결과로 얻는 등 수원에서의 좋은 추억들을 많이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재충전 후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오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차 감독은 "언제가 에너지가 비축되면 몸이 근질근질할 거고, 그때가 되면 지금 못한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챔피언, 나아가 세계 클럽 챔피언에 꼭 도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2004년부터 수원의 지휘봉을 잡았던 차 감독은 이로써 일곱 시즌을 채우지 못한 채 물러나게 됐다. 차 감독의 계약기간은 2011년까지였다.
차 감독은 수원을 맡은 동안 정규리그에서 두 차례(2004년, 2008년) 우승을 들어올린 것을 비롯해 컵대회(2005년, 2008년) 와 FA컵(2009년) 등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회, 경제 대정부 질문…확장 재정·상법 개정안·노란봉투법·소비쿠폰 '부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오늘(17일)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을 실시한다. 정부의 경제 정책 기조 등을 놓고 여야 격돌이 예상된다. 국회는 이날 이재명 정부 첫 정기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을 실시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권칠승·정태호·이언주·주철현·허성무·김영환 의원이 질의자로 나선다. 민주당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이재명 정부 정책 성과를 조명하면서 윤석열 정부 당시 세수 결손 사태 등을 지적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번 대정부 질문을 사실상 '청문회' 성격으로 규정하고 정부 정책을 송곳 검증할 계획이다. 4선인 김상훈·이헌승·조은희·조승환 의원이 질문자로 나서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와 상법 개정안·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등의 문제점을 부각할 예정이다. 비교섭단체에서는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대정부질문에 참여한다. 정부 측에서는 국무총리, 기획재정부 장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국토교통부 장관, 해양수산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 등이 출석한다. 여야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놓고도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여권은 "밭에 씨를 뿌려야 하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협회-조달청, 중기 공공조달 규제개선 간담회 개최... “현장 소통으로 조달 혁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는 17일 성남 판교 협회 대회의실에서 조달청과 함께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개최하고,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조달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중소기업들이 조달 참여 과정에서 겪는 불합리한 제도와 규제를 개선하고, 현장 중심의 정책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이노비즈협회 정광천 회장을 비롯해 △유니온씨티 임동욱 대표(이노비즈 전북지회 회장) △보광아이엔티 차순자 대표 △에니텍시스 홍사혁 대표 △하이테커 백성욱 대표 △아이지 김창일 대표 등 혁신·우수·G-PASS기업 및 공공조달 참여기업 5곳이 참석했다. 조달청에서는 백승보 청장과 주요 정책부서 과장 등 4명이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간담회에서 이노비즈기업의 조달 참여 활성화와 공정한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한 실질적 정책 개선 방안이 진행됐다. 정광천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공공조달형 납품대금 연동제 확대, 임동욱 ㈜유니온씨티 대표이사는 △조달청 인증제품의 개별 매각 제도 도입을 제안했으며, 차순자 ㈜보광아이엔티 대표이사는 △다수공급자계약 진행 기간 단축과 기업 보호 제도 마련 △다수공급자계약 물품 등록 시 가격 조정의 투명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일 안 해도 돈 준다’…청년 실업 대책, 계속되는 엇박자
‘청년 백수 120만’ 시대를 맞아 정부가 청년 고용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를 강력 추진하기로 했다. ‘청년백수’는 대한민국에서 15~29세 청년층 중 공식적인 통계에 잡히는 실업자는 아니지만, 실직 상태이거나 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또는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쉬었음’ 인구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지난 2월 통계청 발표에서 전년보다 7만여 명 이상 늘어난 120만7천 명에 달했다. 이중 실업자는 약 27만 명, 취업준비자 약 43만 명, ‘그냥 쉬었음’이 약 50만 명으로 그냥 쉰다는 ‘쉬었음’ 인구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쉬었음’ 인구는 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하는 공식적인 용어로 일할 의사나 능력이 없거나, 있더라도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는 크게 세 가지 유형의 청년(쉬었음 청년, 구직 청년, 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데 자칫 일 안 해도 정부가 수당도 주고, 각종 지원도 해준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크다. 청년 세대의 어려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