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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 첫 1.7만명대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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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3년 11월 인구동향' 발표
작년 11월까지 인구 10.6만명 자연 감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한민국에 출생아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가 최초로 1만8000명 선을 넘지 못하면서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3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1만7531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450명(-7.6%) 감소했다. 1만7000명대는 역대 처음이다.

 

출생아 수는 계절 등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통상 같은 달끼리 비교하는데, 이는 1981년 통계가 작성된 이래 역대 최소치다. 통상 겨울에는 출생아 수가 더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월별 출생아 수는 지난 4월부터 8개월 연속 2만명을 밑도는 중이다. 출생아 수는 전년 같은 달 대비 2015년 11월(3.4%) 이후 계속 감소하다 지난 2022년 9월 13명(0.1%) 소폭 늘어난 후 다시 13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4.2명으로 전년 대비 0.3명 줄었다.

 

시도별로 보면 충북, 충남, 전남을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출생아 수가 모두 감소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출생아 수는 21만3572명으로 전년보다 1만8718명(-8.1%) 감소했다. 이 역시 역대 최저치다.

 

통계청은 '2022~2072년 장래인구추계'에서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2명을 기록할 거로 전망한 바 있다. 기준시점이 7월이라는 차이는 있지만 지난해 출생아 수(중위추계 기준)는 23만명으로 관측했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12월에 출생아 수에 따라 유동적이긴 한데 작년 합계출산율은 0.71명에서 0.72명 사이를 오갈 가능성이 높다"며 "12월 출생아 수가 1만6500명 수준인지, 그 밑으로 떨어질 건지에 따라 23만명이 넘을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0.6명대로 떨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 2022년 12월 출생아 수는 1만6896만명으로, 1만6000명대까지 떨어졌다.

 

11월 사망자 수는 3만255명으로 전년보다 99명(0.3%) 증가했다.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아지면서 인구는 1만2724명 자연감소했다. 시도별로 보면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인구가 줄었다.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인구가 10만6994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혼인 건수는 1만6695건으로 전년 대비 760건(-4.4%) 감소했다. 지난해 11월까지 누적으로는 17만6091건 혼인해 전년 대비 4284건(2.5%) 늘었다.

 

임영일 과장은 "2022년 8월부터 2023년 상반기까지 혼인 건수가 큰 폭으로 늘어난 부분이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연된 혼인이 그동안 이뤄진 부분이 반영됐다"고 짚었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뜻하는 조혼인율은 4.0건으로 전년보다 0.1건 쪼그라들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 울산, 세종, 충북, 충남, 전북, 경북 등 7개 시도는 증가했고, 제주는 유사했다. 나머지 서울, 부산 등 9개 시도는 감소했다.

 

이혼 건수는 7923건으로 전년보다 575건(-6.8%) 감소했다. 11월까지 누계로는 전년보다 0.4% 감소한 8만5106건으로 집계됐다. 조이혼율은 1.9건으로 0.1건 감소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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