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경유 프랑스로 가려던 70대 외국인이 교통사고를 당해 입원 치료를 받아오던 중 숨졌다.
지난달 19일 오전 9시경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1.8km 지점에서 운전자 A(26·호텔근무)씨가 운전하던 스타렉스 승합차량이 운전석 앞 타이어가 펑크가 나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으면서 이 차에 타고 있던 B(76·뉴질랜드 국적)씨가 갈비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아오던 중 18여 일 만인 6일 오전 9시경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달 18일 새벽 친구인 C씨와 함께 요트를 타기 위해 우리나라는 경유 프랑스로 가려던 중 유럽의 화산폭팔의 여파로 프랑스 공항이 폐쇄되어 입국 할 수 없게되자 인천의 한 호텔에 머물고 있었다.
B씨는 다음날인 19일 비행기 출발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인천공항에 갔다가 또다시 출국 할 수 없게되자 호텔에 전화를 걸어 차량을 보내 줄 것을 요청하여 다른 손님 6명과 함께 타고 오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B씨의 사망 원인이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사의 소견과 평소 심장 질환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었다는 친구의 말에 따라 정확한 사인을 가리지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