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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 대통령 "세계경제 역동성 회복위해 APEC 중심 '연결성' 가속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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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팔 전쟁, 공급망 리스크 분절 가속화"
"공급망 리스크, 아태지역 국가들 큰 위협 요인"
공급망·디지털·미래세대 연결 APEC 과제로 제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글로벌 재계 참석하는  'APEC CEO 서밋'서 참석한 기조연설에서 세계경제 회복위해 APEC 중심의 '연결성' 가속화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세계 경제가 역동성을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APEC이 중심이 돼 세계 경제의 '연결성(connectivity)'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PEC내 ▲교역·투자·공급망의 연결성 강화▲디지털의 상호 연결성 강화 ▲미래세대간 교류 확대 등 3가지 해법을 제시했다.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윤 대통령은 이날 'APEC CEO 서밋'에 참석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기조연설을 했다.

APEC CEO 서밋은 APEC정상회의 부대행사로, 의장국인 미국의 경제단체가 주관하는 비즈니스포럼이다. 이번 APEC CEO 서밋에는 글로벌 재계 리더와 석학 등 1200여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지난 APEC 30년 역사를 되짚으며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협력체인 APEC은 글로벌 자유무역질서를 수호하는 선봉장으로, 글로벌 위기 때마다 가장 기민하게 움직여 세계 경제회복을 이끄는 지도력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날 세계 경제는 또한번의 거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연결의 힘은 약화되고, 곳곳에서 분절의 힘이 세를 얻고 있다"고 진단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 경제 블록화'를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등 2개의 전쟁과 기술 패권주의, 공급망 리스크 등을 꼽았다.

특히  공급망 리스크와 관련해선 "자유무역을 통해 발전해 온 아태지역 국가들에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러한 세계 경제의 블록화를 무너뜨리고 세계 경제가 역동성을 회복하기 위한 해법으로 'APEC 중심의 연결성'을 제시하면서 교역·투자·공급망 연결성, 디지털 상호 연결성, 미래세대 간 교류 확대 등 3가지 과제를 던졌다.

윤 대통령은 교역·투자·공급망 연결성과 관련해 "다자무역체제의 수호자로서 APEC의 역할과 위상은 계속 확대되야 한다"며 "특히 공급망 리스크는 국가 차원에서는 안보의 문제, 기업 입장에서는 생존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역내 공급망 연결성 강화를 위해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을 고민해야 한다"며 "APEC 차원의 공급망 대응역량 지원과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등 축적한 경험을 서로 공유하며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APEC 최우선 협력 과제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디지털심화 시대는 데이터가 국가 간 막힘없이 연결돼야 하고 디지털 격차도 사라져야 한다"며 디지털 상호 연결성 강화를 APEC의 두번째 과제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의 디지털 규범 정립을 위한 노력을 소개하고 "유엔과 함께 APEC은 디지털 규범을 논의할 수 있는 좋은 플랫폼"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아태 경제가 현재를 넘어 미래에도 연결성을 유지하려면 청년들의 활발한 교류가 매우 중요하다"며 세번째 과제로 제시한 APEC 내 미래세대 간 교류 확대를 강조했다.

특히 한미, 한일간 청년교류 프로그램, 경제인여행카드(ABTC) 등 우리 정부의 APEC 역내 인적교류 사업을 일일이 언급하면서 "성공적 경험을 토대로 역내 '청년 과학자 교류 이니셔티브'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 행사가 경제인을 주축으로 한 만큼 기업의 역할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기업인들은 세계 경제가 변곡점에 설 때마다 혁신적 해법을 쏟아내며 지식창고 역할을 자임해왔다"며 "APEC의 주인은 바로 기업인 여러분이며, 한국은 2025년 APEC 의장국으로서 여러분들과 함께 준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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