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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강원랜드 김광식 사장님과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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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메인카지노는 2002년 개장”


명실상부한 가족형 종합휴양지 모색하는 강원랜드
김광식 사장


강원랜드 카지노의 탄생배경이 무엇보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맞춰져 있다고 들었습니다. 자세한
설립배경과 목적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우리나라 석탄산업은 1980년대 중반까지 주요
에너지원이었습니다. 그러나 80년대 후반부터
에너지 소비패턴이 변하고, 환경오염에 대한
인식이 변함에 따라 수요가 급격히 줄고, 석탄산업은
사양화의 길로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88년 347개에
달하던 탄광이 98년도는 11개만이 남았으며,
석탄생산량도 5분의 1로 줄어들었습니다. 이렇게
지역탄광의 95%가 문을 닫고 4만여명의 탄광근로자가
일자리를 잃자, 지역 전체 인구도 40%이상 감소하여
지역공동화현상까지 발생할 정도였습니다.


이런 끝에 마침내 95년 12월에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어, 오늘날 강원랜드가
설립되었으며, 지난 10월 28일에는 국내 유일의
내국인 출입카지노를 개장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들은 우선적으로 인력 채용 및 주변 부대사업에
대한 용역을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지금 저희 회사의 종업원 중 40%에
가까운 사람이 강원도 출신입니다. 폐광지역
출신만 하더라도 30%가까이 되고 있습니다.
또 청소, 경비, 주차 등의 카지노 호텔의 주변
부대사업을 지역주민들이 출자하여 만든 회사인
강원남부주민(주)에 용역을 주어 주민들에게
직접적으로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사업의 중요성 때문에 책임감도 클 것 같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대표로서의 특별한 운영복안이
있다면 듣고 싶습니다.


- 어느 기업이나 마찬가지일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저희 회사의 지분 분포를 보면, 공공부문이
51%,민간부문이 4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저희 회사의 성격상 저희들이 회사를 경영함에
있어서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은 투명성과
깨끗함입니다. 이에 따라 저희 카지노와 호텔의
회계에 관련되는 부분은 거래가 발생되는 즉시
처리되는 리얼타임 전산시스템을 채택하여 가동하고
있습니다.


최근 카지노가 채 걸음마도 띠기 전에 갖가지
난제들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혹, 성급한 여론의
지적에 대해 아쉬움도 클 것 같은데 바람직한
발전을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 저희의 잘못에 대해서는 겸허한 자세로 수용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이제 갓 시작한 기업이 보다 잘해나갈
수 있도록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 주십사 하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강원랜드가 우리나라
게임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는 그런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말입니다.


강원랜드의 이후 계획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본격적인 개장시기, 자금확보, 외국이 카지노와
비교한 차별성 마련의 복안 등은 무엇인지요.


- 카지노는 메인카지노로 가기위한 하나의 과정으로
보시면 됩니다. 흔히들 메인카지노라 말씀하시는
강원랜드 옹구지구 카지노는 2002년에 문을
엽니다. 그리고 그때쯤이면 강원랜드의 시설이
다 갖춰집니다. 스키장이 들어서고, 골프장이
준비됩니다. 콘도와 테마파크까지 완성되면
강원랜드는 명실상부한 가족형 종합 휴양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입니다.


자금확보에 대해서는 지금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회사에 가장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는 방향은 불변입니다만,
증자나, 회사채, 외자 유치 등 강원랜드에 가장
유리한 조건이나 시기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외국의 카지노와 비교할 때 차별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를 물으셨는데, 강원랜드에서는
모든 레저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라스베가스에
없는 스키장이 있고, 아주 가까운 거리의 동해에서
해수욕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족형
관광객들을 위한 테마파크도 있습니다. 아마
테마파크의 주제에 대해서 많이 궁금해 하실
것 같은데, 오시면 깜짝 놀랄 컨셉이라는 정도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미리 알면 재미없지 않겠습니까?


정부나 지역자치단체가 강원랜드의 발전을 위해
선행해야 할 것들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 지금까지 우리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단지 저희들의 욕심으로야
강원랜드까지 오시는 고개들의 안전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접근로에 대한 보강이 보다 빨리
이뤄졌으면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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