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12 (목)

  • 맑음동두천 12.6℃
  • 구름많음강릉 7.5℃
  • 맑음서울 11.4℃
  • 연무대전 10.0℃
  • 구름많음대구 12.2℃
  • 울산 8.1℃
  • 연무광주 10.8℃
  • 부산 12.4℃
  • 맑음고창 9.7℃
  • 맑음제주 11.9℃
  • 맑음강화 10.1℃
  • 맑음보은 9.7℃
  • 맑음금산 9.9℃
  • 맑음강진군 11.8℃
  • 맑음경주시 10.5℃
  • 맑음거제 11.6℃
기상청 제공

경제

【커버스토리】 챗봇 골드러시 시대…국내 핵심 기술 활용

URL복사

챗GPT 국내 기술 통한 교육·통신·금융·보험 활용 사례
자체 LLM 기반 생성형 AI 서비스 공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챗봇은 상담 효율 상승뿐만 아니라 CX개선, 마케팅, 브랜딩 등의 연장선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알게 모르게 우리 일상에 깊게 자리 잡고 있다. 국내의 업계들이 어떻게 이 인공지능(AI)과 챗GPT를 활용하고 있는지 그 사례를 살펴본다.

 

 

교육업계 활용… 365일 비대면 상담 서비스


와이즈넛 AI 챗봇은 주요 대학들의 수시·정시모집 기간 등 단순 민원 응대의 경우 챗봇을 활용해 교직원 업무를 경감할 수 있다. 특히, 수험생·학부모·재학생 등이 챗봇을 통해 24시간 365일 비대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교원은 실감형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자 메타버스로 구현한 가상 교실에서 교과 연계 맞춤 학습이 가능한 AI 학습지인 아이캔두(AiCANDO)를 선보이며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습 과정 중 발생하는 질의에 데이터 기반의 답변 도출이 가능하게 하고, 학습자에게는 최적화된 답변을 제공하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 한다.


엔씨소프트는 자체 개발한 바르코 LLM을 기반으로 교육 전용 LLM을 구축한다. 교육 전용 LLM을 이용해 자동으로 학습 문항을 생성하고, 음성 텍스트 변환(STT) 및 TTS 기술을 통해 전달하는 방식이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학생들에게 개별적인 맞춤형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다.


웅진씽크빅은 협약을 통해 다양한 학습 관련 기술을 제공한다. AI 교육 서비스 기업 튜터러스랩스는 풀이 과정을 평가하고 수강자에게 해설을 제공하는 튜터링 챗봇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스픽이지랩스는 챗GPT 플러그인에 입점해 AI와 영어로 자유롭게 대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AI 튜터가 AI와 사용자의 대화 과정에서 생성되는 문맥을 파악한 후 실제 원어민과 대화하는 것 같은 생동감 넘치는 영어 공부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통신업계 활용…‘통신’ 기반으로 서비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통사는 ‘통신’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하고 있다. 통화, 상담 등에서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특화된 AI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시범 서비스로 론칭한 AI 비서 ‘에이닷’을 최근 정식 출시했다. 에이닷은 SK텔레콤이 처음으로 선보인 한국어 LLM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다.


KT는 먼저 초거대 AI를 고객센터에 접목, AI컨택센터(AICC) 서비스 ‘에이센 클라우드’를 제공하고 있다. 에이센클라우드는 실시간 대화록, 상담 어시스턴트, 보이스봇·챗봇을 상담 애플리케이션과 결합한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선보인 AI 통합브랜드 ‘익시’를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하고 있다. 대표 서비스는 고객센터 ‘콜봇’이다. 고객센터에 전화하면 AI 엔진이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이 텍스트를 통해 고객이 어떤 의도로 문의했는지 분석한 뒤 적합한 답을 음성으로 답한다.


고객 청구 요금 조회, 청구 주소 변경 업무 등 상담 서비스에 콜봇을 적용할 계획이다.

 

 

금융·보험업계 활용…지향점은 ‘AI 금융비서’


AI가 금융·보험업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챗봇 기술은 단순 반복 대화 노동도 완벽하게 커버할 수 있기에 보험회사, 쇼핑몰, 은행 등에서 24시간 상담원 대용으로 활용된다.


‘대화 노동’ 챗봇 활용 사례를 보면 ▲시설관리공단 서울 어린이대공원 안내 챗봇 ▲NH 농협캐피탈 장기렌터카 상담 챗봇▲AIA 인공지능 보험 상담 챗봇 등이 있으며, 단순 안내뿐 아니라 접수, 추가 모객, 개인화 서비스까지 가능하다. 특히,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기술이 접목되면서 금융 서비스의 질과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면서 AI 기술업계와 금융업계의 협력 사례가 확대되는 분위기다.


지난달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AI 스타트업 스켈터랩스와 KB국민카드는 초거대 언어 모델(LLM) 기반 ‘이벤트 Q & AI’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는 삼성생명에 금융 특화 AI 광학문자인식(OCR) 솔루션을 공급하며 보험금 지급 업무의 자동화를 실현했다.


생성형 AI 활용은 금융사들의 챗봇 기능을 한 단계 향상하게 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카드사들이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다. 금융사들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AI 금융비서’다.


미래에셋증권은 챗GPT를 활용해 종목의 시황을 요약하는 서비스를 도입하였고, 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도 앱에서 ‘챗GPT에 물어보기’ 기능을 추가했다.


​KB국민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생성형 AI 도입을 시도했다. 기업 대출 분야에 AI를 적용한 ‘기업 여신 자동 심사 시스템’을 도입하고, GPT 기반으로 금융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KB-GPT’ 데모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KB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 AI 자동 심사 시스템을 활용해 통행량, 지형 등 외부 요인을 반영, 사고 발생 확률을 산출한다. DB손해보험의 경우 AI를 활용해 관계 데이터를 학습한 후 협의자와 공모관계를 파악, 보험사기를 잡아내는 방식을 적용했다.

 

 

네이버는 지난달 고도화된 자체 LLM ‘하이퍼클로바 X’와 이를 활용한 AI 챗봇 ‘클로바X’를 전격 공개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하이퍼클로바X는 챗GPT보다 큰 매개변수(파라미터) 크기에 6500배 많은 한국어를 학습한 게 강점이다.


카카오는 AI 기술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이 개발한 LLM 코 GPT2.0을 연내 공개할 방침이다. 비용 합리적 모델을 앞세우며 B2B보다는 카카오톡 등 카카오 공동체 내 서비스에 접목해 시너지를 높이는 게 주된 목표다.


이용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지능데이터본부장은 “최근 네이버, KT, LG AI 연구원 등 대기업뿐만 아니라 코난테크놀로지, 솔트룩스, 포티투마루 등 AI 전문기업들도 한국어 처리능력에 강점이 있는 대형언어모델(LLM)을 출시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은 대형언어모델을 활용한 챗봇 기술을 고객 지원, 가상 어시스턴트, 커머스, 교육 등에 접목을 활발히 시도하고 있다. 서비스 이용자 입장에서는 채팅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보다 더 맞춤형으로 제공받을 수 있고 서비스 제공기업은 비용 절감과 새로운 수익창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대형언어모델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각답변(Hallucination) 문제는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추미애,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강한 성장, 공정, AI 행정 혁신, 생애 맞춤형 돌봄’ 공약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추미애 의원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추미애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이제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지역이 됐다. 경기도를 도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당당한 경기도로 만들겠다”며 “당당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경기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저는 오늘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고 말했다. 추미애 의원은 “저는 당당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네 가지 약속을 드리겠다. 첫째, ‘강한 성장’이다. 경기도를 대한민국 미래 산업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반도체와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산업을 중심으로 바이오, 미래 모빌리티, 문화콘텐츠 산업을 육성해 경기도를 대한민국 혁신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고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겠다. 청년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둘째, ‘공정 경기’다. 특혜와 반칙 없는 공정한 경기도를 만들겠다.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라는 원칙으로 규제 지역에 대한 합당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지역화폐와 맞춤형 지원 정책을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쟁력을 높이겠다. 청년과 노동자가 정당한 몫을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생후 20개월 된 딸 숨지게 한 20대 친모 방임 혐의 추가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생후 20개월 된 둘째 딸을 방임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20대 친모에게 첫째 딸 양육도 소홀히 한 혐의가 들어나 추가 적용됐다. 12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치사 혐의로 구속한 친모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A씨가 숨진 둘째 딸 B양 뿐만 아니라 첫째 딸인 C양도 방임한 혐의를 포착해 아동복지법상 아동방임 혐의를 추가했다. 집 안 위생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A씨가 두 딸을 양육하기 적절하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남편 없이 두 딸을 양육하던 A씨는 지난 4일 오후 8시경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친척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숨진 B양의 시신을 부검 의뢰했고, "영양결핍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 소견을 전달 받았다. A씨는 기초생활수급자면서 한부모 가구로 매달 생계급여와 아동수당 등 300만원이 넘는 공적 지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취약계층에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는 푸드뱅크에서도 매달 식재료, 음료수, 도넛, 캔디, 모자 등을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

문화

더보기
근현대문화유산 제도 종합 안내서 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존·관리·활용 관련 제도와 행정절차에 대한 국민과 현장의 이해를 돕기 위해 「근현대문화유산 길라잡이」(이하 ‘길라잡이’)를 발간하였다. 길라잡이는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신고 및 허가사항 등의 행정 절차,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시 혜택, 명칭 부여 기준, 활용사례, 자주 묻는 질문(FAQ) 등 정책 현장에서 실제로 필요한 내용을 총 6장(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개요, 등록문화유산, 근현대문화유산지구, 예비문화유산, 근현대문화유산 활용사례, 참고자료)으로 구성하였다. 이번에 발간한 길라잡이는 지난 2011년 6월 등록문화유산 제도의 인식 확대를 위해 「등록문화재 길라잡이」를 발간한 이후 새로운 제도와 법령을 보완하여 15년 만에 개정 발간한 것이다. 특히, 2023년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며 새롭게 도입된 제도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여 일반 국민들과 관련 업무 담당자들의 혼선을 최소화하고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새롭게 도입된 제도에는 국가등록문화유산(동산 제외) 중 특별히 그 가치를 보존하여야 하는 ‘필수보존요소’와 등록문화유산을 둘러싼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