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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韓-사우디, 청정에너지‧전기차 합작투자 등 MOU 46건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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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국빈 방문, 韓-사우디 경제협력 모멘텀 마련
韓-사우디 투자 포럼 개최, 에너지‧자동차‧농업 등 협력
한국전략‧아람코, 155억 달러 블루암모니아 생산 LOI 체결
현대차·PIF, 4억 달러 CKD 합작 공장 설립 계약 체결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청정에너지, 전기차, 디지털, 스마트팜 등 분야에서 총 46건의 계약 또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경제인협회와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가 현지 시간으로 22일 '2023 한-사우디 투자 포럼'을 열고 총 46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분야별로 ▲ 에너지·전력 분야 7건(계약 2건·MOU 5건) ▲ 인프라·플랜트 8건(계약 1건·MOU 7건) ▲ 첨단산업·제조업(전기차 등) 19건(계약 2건·MOU 17건) ▲ 신산업 10건(계약 1건·MOU 9건) ▲ 금융 협력 등 기타 MOU 2건 등이 체결됐다.

 

한국전력, 포스코홀딩스, 롯데케미칼이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와 함께 155억 달러의 블루암모니아 생산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하는 등 수소 분야 관련 협력이 3건 체결됐다. 이를 포함해 원유 공동비축, 공동 입찰 참여 등 총 7건의 계약·양해각서가 약속됐다.

 

현대자동차와 사우디 국부펀드(PIF)는 약 4억달러를 합작 투자해 킹 압둘라 경제단지에 CKD(반조립제품) 자동차 공장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나라 최초로 중동 지역 자동차 공장이 설립된다.

 

KG모빌리티 컨소시엄의 자동차 부품 공급망 구축 양해각서, 씨티알의 전기차 부품 현지 공장설립 양해각서도 체결돼 자동차 산업 분야 전반의 공급망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과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간 부동산 및 인프라 분야 투자 협력을 비롯해 사막 지대에 수자원 공급을 위한 해수담수화 사업, 네옴 등 스마트시티 협력사업도 이어질 예정이다. 에너지·플랜트 분야에서는 총 8건의 성과가 있었다고 산업통상자원부는 설명했다.

 

첨단산업·제조업 분야에서는 지난해 11월 개최된 '2022 한-사우디 투자포럼'에서의 후속 성과도 있었다.

 

비엠티는 사우디아라비아 기업과 피팅·밸브 제조 현지화를 위한 합작법인 설립계약이 지난 양해각서(MOU) 체결 후속으로 이뤄졌다. 이외에도 제조업 등 분야에서 전기차 충전, 공장 기술 이전 등 총 19건의 협력 성과를 냈다.

 

농심 등 우리 기업과 사우디 그린하우스와의 스마트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의료기기·희귀질환 진단 등의 바이오, 주방 자동화로봇, 드론 등의 로봇을 포함해 스포츠 비즈니스까지 신산업 분야에서 총 10건을 계약·체결했다.

 

금융 분야에서는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와 우리 기업의 아람코 발주 사업 수주 지원을 위한 30억 달러의 협력 각서가 맺어졌다.

 

알 팔레 장관은 "한국은 이제 사우디에게 가장 큰 무역국이다. 작년 대비 60%나 무역이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는 3천억 달러가 넘는 규모의 네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과의 협력은 더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한국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배터리 분야와 자동차 원격 센서 장치 등에 대한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128개 협력 프로젝트들이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한-중동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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