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단가를 삭감하려 한다는 이유로 조직폭력배를 동원 원청업체 상무를 흉기로 때려 중상을 입힌 하청업체 대표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일 A(37)씨 등 7명을 붙잡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4명을 구속하고 하청업체 사장 B(42)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하청업체 사장인 B씨는 지난달 8일 경상남도 통영의 한 음식점에서 원청업체 상무 C(52)씨가 자신들이 납품하는 가공철판 등의 단가를 삭감하려 한다는 이유로 A씨 등 조직폭력배에게 3억 원을 주는 대가로 청부폭력을 사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청부 폭력의 사주 받은 A씨 등은 지난달 12일 오전 5시40분경 원청업체 상무가 살고 있는 통영시의 한 아파트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출근하는 C씨를 가로막고 얼굴과 다리 등을 흉기 등으로 마구 폭행 한 것으로 알려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