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3 (토)

  • 흐림동두천 1.1℃
  • 흐림강릉 7.3℃
  • 서울 3.6℃
  • 대전 4.6℃
  • 흐림대구 8.8℃
  • 흐림울산 9.9℃
  • 광주 7.0℃
  • 흐림부산 11.5℃
  • 흐림고창 5.9℃
  • 흐림제주 14.4℃
  • 흐림강화 1.0℃
  • 흐림보은 4.6℃
  • 흐림금산 4.9℃
  • 흐림강진군 8.4℃
  • 흐림경주시 10.7℃
  • 구름많음거제 11.9℃
기상청 제공

사회

고3 감소해도 SKY 수시 지원자는 7,600명 증가

URL복사

연세대, 오후 6시 접수 마감…최종 14.62대 1로 상승
최상위권 서울대, 연세대에 소신 지원, 의약학계열 소신 지원,
서울대, 고려대 의대 지난해 대비 경쟁률 상승, 연세대 의대 소폭 하락
서울대·고대 합하면 경쟁률 12.16대 1…전년 11.43대 1
의약학계열·첨단분야 강세…연대 약대 논술 105.6대 1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연세대의 수시 원서접수가 어제(14일) 마감됐다. 전날 접수를 마친 서울대와 고려대를 합치면 지난해와 비교해서 7,600여명이 더 지원했다.

 

지난 14일 대학가와 종로학원 등에 따르면, 2024학년도 수시 원서접수 결과 서울대·고려대·연세대(SKY)는 전체 모집인원 6,927명에 8만4,259명이 지원했다.

 

전체 경쟁률은 12.16대 1로, 지난해(11.43대 1)보다 0.73포인트(p) 상승했다. 첨단 분야 정원 증원에 모집 인원이 228명 늘었지만 지원자가 7675명 더 많아졌다.

 

서울대는 지난해 6.86대 1에서 8.84대 1로, 연세대는 지난해 12.69대 1에서 14.62대 1로 각각 상승했다. 고려대는 경쟁률이 전년(14.09대 1) 대비 하락세였다.

 

올해 수능 원서를 접수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32만6646명)이 지난해(35만239명)보다 2만3593명 줄어든 점을 고려하면 'SKY의 인기'는 특징적이라는 평이다.

 

수시는 학교장 추천(학생부교과전형) 등 고교 졸업생의 지원을 막는 등 통상 고3 재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여겨져 왔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위주 전형인 정시는 재도전자인 N수생이 유리하다고 평가된다.

 

입시 전문가들은 올해 수능 '킬러문항 배제'의 영향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SKY를 노리는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수능에 자신감을 보이고 자신의 성적대보다 높은 대학에 '소신 지원' 경향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올해 수시부터 자기소개서가 제외되는 등 2019년 '조국 사태' 결과로 반영된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상의 조치가 모두 반영되면서 지난해 내신(고교 교과) 성적이 우수했던 반수·재수생들이 늘어났다는 해석도 있다.

 

정부가 확대 정책을 추진했던 반도체 등 첨단분야 학과들의 경쟁률도 1년 전과 견줘 대체로 상승세였다.

이번에 첫 신입생을 모집하는 서울대 첨단융합학부는 10대 1을 기록해 전체 평균(8.84대 1)보다 높았다.

 

삼성전자에 입사할 수 있는 계약학과인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9.69대 1로 1년 전(8.3대 1)보다 올랐고, LG디스플레이 계약학과인 연세대 디스플레이융합학과는 12.13대 1로 전년(5.55대 1)의 두 배 수준이다.

 

고려대는 SK하이닉스 계약학과인 반도체공학과 13.50대 1로, 현대자동차 계약학과인 스마트모빌리티학과 11.67대 1로 모두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의약학 계열 강세도 이어졌다.

 

의과대학(고른기회 등 특별전형 제외)는 서울대 12.3대 1, 고려대 27대 1, 연세대 9.88대 1을 보였다. 지난해 수시와 견줘 서울대(10.49대 1)와 고려대(24.33대 1)는 상승, 연세대(10.48대 1)는 하락했다.

 

서울대 치과대학(13.40대 1), 약학대학(10.18대 1), 수의과대학(12.83대 1)은 지난해보다 모두 상승했다. 연세대도 치대(41.25대 1), 약대(39.18대 1) 모두 올랐다.

 

이들 3개 대학 자연계열에서 특별전형을 제외하고 일반 수험생들이 지원하는 전형 중 최고 경쟁률은 105.6대 1을 기록한 연세대 약학과 논술전형이었다. 인문계는 연세대 심리학과 논술전형(88.7대 1)이 최고였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능, 논술 중심의 재수생들이 상당수 최상위권 대학에서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등에 지원했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예컨대 내신 1등급대 점수를 갖고 중상위권 대학에 갔던 수험생들이 원서를 일단 한 번 내보는 식"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여야,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정면충돌...“특검 도입하자”vs“물타기, 정치공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치권 인사들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여야가 정면충돌하고 있다. 국민의힘 등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국회는 즉시 ‘통일교 게이트 특검’ 도입을 준비해야 해야 한다”며 현행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민중기 특별검사의 직무유기도 새 특검이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민중기 특검의 책임 규명과 즉각적 해체는 필수이다. 마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차 종합특검을 발족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상태이다”라며 “여기에 민중기 특검의 직무유기 부분을 민주당과 통일교 유착관계와 포함해 특검을 실시하면 매우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통일교 게이트의 진실을 끝까지 추적하고 연루된 모든 사람에게 법적·정치적 책임을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이준석 당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신당이

경제

더보기
김윤덕 국토부 장관 "2026년 상반기 주거복지 추진 방향 발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토교통부가 오는 2026년 상반기 주거복지 추진 방향을 내놓는다. 내후년에는 2차 공공기관 이전 절차에 착수한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12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국민이 원하는 곳에 빠르고 충분하게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며 "수도권 공공택지는 2026년에 2만9000호 분양, 5만호 이상 착공에 들어가고 3기 신도시 입주도 본격화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심 유후 공간을 활용하고 민간 정비사업도 활성화해 도심 공급 확대할 것"이라며 "공적주택 110만호를 확실히 공급해 주거 사다리를 다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공적주택 110만호 공급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다. 김 장관은 또 "지방을 살릴 핵심적 과제는 공공기관 2차 이전"이라면서 "내년에 이전 대상과 지역을 확정하고 2027년부턴 이전을 시작할 예정으로 1차 때보다 더 많은 기관이 지방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국토부는 현재 35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이전 여부를 검토 중이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도 임기 내 반드시 완공하겠다는 목표다. 새정부의 균형

사회

더보기
확정되지 않은 형사 사건 판결서도 열람·복사 가능 법률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확정되지 않은 형사 사건 판결서도 열람·복사할 수 있게 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2일 본회의를 개최해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현행 형사소송법 제59조의3(확정 판결서등의 열람·복사)제1항은 “누구든지 판결이 확정된 사건의 판결서 또는 그 등본, 증거목록 또는 그 등본, 그 밖에 검사나 피고인 또는 변호인이 법원에 제출한 서류ㆍ물건의 명칭ㆍ목록 또는 이에 해당하는 정보(이하 ‘판결서등’이라 한다)를 보관하는 법원에서 해당 판결서등을 열람 및 복사(인터넷, 그 밖의 전산정보처리시스템을 통한 전자적 방법을 포함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 제59조의3(판결서등의 열람·복사)제1항은 “누구든지 판결이 선고된 사건의 판결서(확정되지 아니한 사건에 대한 판결서를 포함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 또는 그 등본, 판결이 확정된 사건의 증거목록 또는 그 등본, 그 밖에 검사나 피고인 또는 변호인이 법원에 제출한 서류ㆍ물건의 명칭ㆍ목록 또는 이에 해당하는 정보(판결서 외에는 판결이 확정된 사건에 한정하며, 이하 ‘판결서등’이라 한다)를 보관하는 법원에서 해당 판결서등을 열람 및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