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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능 'N수생' 규모 28년 만 최고치 보여...원서접수 총 50만4,58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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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24' 수능 원서접수 결과
졸업생+검정고시 등 35%…졸업생만 32% 기록
미적분 비율 49.2%, 언매 38.9%…과목 쏠림 심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 수험생 총 50만4,588명이 접수했다.

 

올해 수능을 응시하는 고등학교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 'N수생' 규모가 28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지난달 24일부터 9월8일까지 실시한 올해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 수험생 총 50만4588명이 접수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전체 응시자 수는 지난해 수능과 견줘 3442명 줄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25만8692명(51.3%), 여성이 24만5896명(48.7%)으로 남성이 1만2796명 더 많았다.

고3 재학생은 32만6646명(64.7%), 재수생·반수생 등 수능을 다시 보는 '졸업생'(N수생)은 15만9742명(31.7%), 고교 자퇴 후 수능을 대비하는 검정고시생 등은 1만8200명(3.6%)이었다.

졸업생에 검정고시생 등을 모두 합하면 17만7942명으로 전체 응시자의 35.3%를 차지했다.

졸업생 비율(31.7%)은 1997학년도 수능(32.5%) 이후 27년 만에, 졸업생과 검정고시생을 합한 비율(35.3%)은 1996학년도 수능(37.3%) 이후 28년 만에 최고치다.

졸업생과 검정고시생 등은 수능을 집중적으로 대비하거나 한 차례 이상 시험을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고3 재학생보다 유리한 것으로 평가된다. 출제 당국 입장에서도 수험생 체감 난이도에도 변수로 작용하게 된다.

국어·수학 영역이 '공통+선택과목' 체제로 바뀐 통합형 수능 3년 차인 올해 특정 선택과목 쏠림 현상도 점점 심해지고 있다. 같은 원점수를 받아도 표준점수가 선택과목에 따라 다르게 산출되는 시스템 때문에 표준점수 획득에 유리한 과목으로 수험생들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수학 '미적분' 선택자는 49.2%로 최근 3개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합수능 첫 해 38.2%였던 미적분 선택율은 지난해 43.7%에서 올해 49.2%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확률과 통계'는 통합수능 첫 해 53.2%에서 올해 46.8%로 같은 기간 '기하'는 8.6%에서 4.1%로 뚝 떨어졌다.

국어의 경우 '언어와 매체'가 38.9%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34.1%에서 4.8% 포인트(p) 오른 비율이다. 반면 '화법과 작문' 선택 비율은 올해 61.1%로, 지난해 65.9%에서 4.8%p를 '언어와 매체'에 빼앗겼다.

과학탐구 응시자 비율도 49.8%로 사회탐구와 과학탐구가 분리된 2005학년도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48.1%보다 1.9%p 늘었다. 과학탐구Ⅱ 응시자도 서울대 지원자격 제한 폐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만5989명에서 올해 2만889명으로 증가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능 킬러문항 배제로 수능 부담 완화, 의약학 계열 선호 증가 등이 복잡적으로 작용해 특히 이과 N수생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9월 수능 모의평가 수학이 쉽게 출제돼 올해 이과 상위권 경쟁률이 치열해질 것"이라며 "과학탐구Ⅱ가 표준점수 획득에 유리해 수능 원서 접수 직전에 상당 수 학생이 선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수능은 11월16일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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