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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군사정찰위성, 3단계 비행 중 오류...10월 3차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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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 ‘실패했다’ 공식 발표
“3단계에 비상폭발체계 오류 발생”
오전 3시50분경 평북 동창리서 발사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24일 북한은 2번째 발사한 군사정찰위성이 실패했다고 공식 발표하고, 10월 3차 발사를 예고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6시15분쯤 "국가우주개발국은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 위성운반 로케트(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제2차 발사를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통신은 "신형 위성운반 로케트 '천리마-1'형의 1계단과 2계단은 모두 정상비행하였으나 3계단 비행중 비상폭발체계에 오류가 발생하여 실패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국가우주개발국은 해당 사고의 원인이 계단별 발동기들의 믿음성과 체계상 큰 문제는 아니라고 설명하면서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대책한 후 오는 10월에 제3차 정찰위성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발표 내용이 사실이라면 북한이 나름대로 기술적 진전을 이뤘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은 "1차 발사 시 실패 원인이 2단계 발동기 시동 실패였으나 이번 2차 발사 실패는 3단계 비행 중 오류라고 했다"며 "3단계는 위성을 본궤도에 올려놓는 가장 기술적인 작업"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다음달 정권수립일(9월 9일) 축포를 쏘아 올리고 현재 진행 중인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에 맞불을 놓고자 2차 발사를 서두른 것 아니냐는 추정이 나오는 가운데, 3차 발사는 노동당 창건일(10월10일)을 기점으로 성공시키려 한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날씨 요인도 고려됐을 것으로 보인다. 통상 겨울철은 위성 발사 악조건으로 꼽혀 올해 안에 성공하려면 10월이 마지노선이란 분석이다.

 

앞서 합동참모본부(합참)는 "북한은 오늘 오전 3시50분경 북한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북 주장 우주발사체'를 남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 주장 우주발사체' 발사 징후를 사전에 식별하여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었다"며 "발사 시 즉각 포착해 지속 추적·감시했고 실패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5월31일 첫 군사정찰 위성이라고 주장하는 만리경 1호를 발사했다.

 

하지만 2단 로켓 엔진을 작동시키지 못한 채 서해상에 추락한 이후 이례적으로 약 2시간30분여 만에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실패 사실을 알리고, 가급적 빠른 기간 내 2차 발사를 단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2차발사는 1차 발사 실패 이후 85일 만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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