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0.5℃
  • 흐림강릉 5.3℃
  • 구름많음서울 2.3℃
  • 흐림대전 1.5℃
  • 맑음대구 -0.9℃
  • 맑음울산 1.6℃
  • 흐림광주 2.5℃
  • 맑음부산 5.3℃
  • 흐림고창 1.1℃
  • 맑음제주 6.8℃
  • 구름많음강화 0.9℃
  • 흐림보은 -1.1℃
  • 흐림금산 -0.3℃
  • 맑음강진군 -1.1℃
  • 맑음경주시 -2.7℃
  • 맑음거제 1.3℃
기상청 제공

정치

尹대통령, 오늘 부친상 마치고 한미일 정상회의 출국...1박4일 일정

URL복사

장례 기간에 집무실 출근...장례식 후 美 출국
18일 한미일 정상회의서 안보·경제협력 논의
한미일 정상 별도 단독 회담, 외교사상 처음
공동 성명‧‘캠프 데이비드 원칙’ 나올 예정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부친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장례를 마치고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으로 출국한다.

 

미국 현지 시간 18일 캠프 데이비드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의가 예정돼있다.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장례는 윤 대통령과 유족들의 뜻에 따라 3일 가족장으로 치렀다. 윤 대통령은 16일부터 2일간 경조사 휴가를 내고 이틀 연속 조문객을 맞았다.

 

윤 대통령은 장례 기간 중에도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해 업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장례식이 끝나자마자 성남공항을 통해 전용기인 1호기를 타고 미국 워싱턴 D.C.로 이동한다. 이번 미국행에는 김건희 여사는 동행하지 않는다.

 

윤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미국 현지에 도착한 뒤 이튿날 캠프 데이비드로 이동해 3국 정상회의와 공동 기자회견 등 외교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후 귀국길에 올라 한국시간으로 20일 자정을 넘겨 도착한다. 1박 4일 일정이다.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는 바이든 대통령 초청으로 워싱턴DC 근교 미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다. 2015년 이후 외국 정상이 캠프 데이비드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한미일 정상이 다자회의 계기가 아닌 별도의 단독 회담으로 만나는 것 역시 외교 역사상 처음이다.

 

한미일 3국 정상은 이번 첫 회의를 시작으로 연 1회 국가별로 돌아가며 회의를 개최하는 정례화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3국 군사합동훈련 정례화를 포함한 정보 공조, AI(인공지능), 사이버 문제 등을 논의하는 다수의 협의체를 구성할 전망이다.

 

협의체 이름이나 형식, 개최 시기 등은 현지에서 정해질 전망이나 큰 틀은 이미 협의를 마친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한미일 정상은 회의 후 정상회의 연례화, 합동군사훈련 연례 개최, 3국 정상간 핫라인 개설, 안보보좌관 정례 만남 등이 공동 성명에 담길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또 한미일 정상 공동성명 외에 3국 관계를 규율하는 '캠프 데이비드 원칙'이 별도로 나올 예정이라고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전했다.

 

공동 성명 외에 별도의 원칙을 정해 3국의 협력 의지를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의도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윤 대통령은 출발 전날인 16일 공개된 블룸버그 통신과 서면 인터뷰에서 "북한의 지속적이고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른다"며 "정상회의에서는 3국 공급망에 대한 정보 공유와 함께 조기경보시스템(EWS) 구축 등 구체적인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북한과 중국의 위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북한 비핵화와 공급망, 첨단기술 등 국가 안보·경제의 핵심 분야에서 협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점을 예고한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내란특검 “윤석열,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 준비...반대 세력 제거·권력 독점 목적”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반대 세력 제거와 권력 독점을 위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란 특검팀은 15일 이런 것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이날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 브리핑을 해 “윤석열 등은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군을 통해 무력으로 정치활동 및 국회 기능을 정지시키고 국회를 대체할 비상입법기구를 통해 입법권과 사법권을 장악한 후 반대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비상계엄을 선포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비정상적 군사작전을 통해 북한의 무력도발을 유인했으나 북한이 군사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실패했고 이에 윤석열,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부 사령관),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 등은 국회에서 이뤄지는 정치활동을 내란을 획책하는 ‘반국가행위’, ‘반국가세력’으로 몰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특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