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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로나 확진 하루 평균 5만명대...‘일상회복’ 전환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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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확진자 5만388명...일주일 전보다 10.7%↑
위중증·사망자↑...당국 방역 완화 계획 발표 연기
일상회복은 “유행·방역 상황 종합 검토후 결정”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코로나19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5만명대로 올라서는 등 지난주 신규 확진자 수가 직전주 대비 10% 넘게 증가했다. 방역 당국은 이러한 신규 확진자 증가세를 고려해 방역 완화 계획 발표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8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0시 기준으로 지난 1~7일 일평균 확진자 수는 5만388명으로 일주일 전의 4만5529명보다 10.7%(4859명) 증가했다.

 

2일에는 일상회복 이후 가장 많은 6만4155명이 확진됐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6만 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1월 10일(6만19명)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일평균 2만명 아래로 유지되던 확진자 수가 6월 말부터 6주 연속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 특히 7월 11~17일(2만7955명) 이후로는 7월 18~24일 3만8809명, 7월 25~31일 4만5529명, 8월 1~7일 5만388명으로 매주 만명 단위 숫자가 올라갔다.

 

유행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위중증·사망자 수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1주일간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수는 하루 평균 185명으로 직전주(174명)보다 11명 늘었다. 일주일간 사망자는 98명으로, 직전주(97명)와 비슷했다.

 

코로나19 유행 확산세가 이어지자 방역 당국은 오는 9일로 예정됐던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하향 등 일상회복 관련 발표 일정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입원병동이 있는 의료기관 등 감염취약시설에 마지막으로 남은 마스크 의무 해제 여부에 대한 발표도 미뤘다.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는 만큼 유행 추이에 대한 추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의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지속 감소하고 있지만 신규 확진자가 6주 연속 증가해 모니터링이 좀 더 필요하다"며 "폭염이 연일 지속되는 등 현안 대응 상황을 고려했다. 현재 유행과 방역 상황을 모니터링한 후 종합적이고 신중한 검토 후 발표 일정을 다시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은 현재 2급인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인플루엔자(독감)와 같은 4급으로 낮추면서 추가적인 방역 완화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었다.

 

감염병 등급이 떨어지면 병원급 의료기관 등에 남아있던 마스크와 관련한 착용 의무가 완전히 해제된다. 진단검사비와 입원치료비는 국가의 지원이 축소됨에 따라 상당 부분 자부담으로 전환된다. 로드맵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의 경우 기존에는 1인당 진찰료만 5000원을 내면 됐지만 일상회복 후에는 약 4만~5만원을 부담하게 된다.

 

그러나 감염병 전문가와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에서는 최근의 유행 증가세를 고려해 감염취약시설의 마스크 의무를 당분간 유지하고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하향 시기 역시 일상회복 이후로 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방역당국이 4급 전환 계획 발표를 연기하면서 이르면 이달 초중순으로 예상됐던 방역완화책의 시행 시점도 이달 말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구체적인 일상회복 시행 시기는 국내·외 유행 상황과 방역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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