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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충북 괴산댐 일시 월류...괴산‧충주 주민 8천여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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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댐 오전 6시 16분경 월류 시작
괴산군‧충주시 오전 5시 주민 대피령
충주댐도 방류량 초당 3천t으로 늘려
한수원 "댐 자체 안전성 문제 없어"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사흘째 이어진 집중호우로 15일 오전부터 충북 괴산댐이 만수위를 넘어 일시적으로 월류해 괴산군민 1천600여명과 충주시민 6천4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현재 월류가 멈춘 상태지만 댐 관리 주체인 한국수력원자력 괴산수력발전소는 비상 대응 A급 체계를 가동해 대응하고 있다.

 

괴산댐 수위는 이날 오전 3시 42분 만수위를 초과했고, 오전 6시 16분부터 월류가 시작됐다. 괴산댐 만수위는 135m 65㎝이다. 현재 괴산댐에는 최대 방수량(초당 2천700t)보다 많은 비가 유입되고 있다.

 

괴산수력발전소는 월류 발생이 예상된 오전 4시 21분 괴산군에 주민 대피를 요청했다. 괴산군은 5시 전 직원을 비상소집하고 괴산댐 하류 지역인 칠성면 외사·송동리와 괴산읍 삼승·이탄리 주민에게 긴급대피령을 내렸다.

 

전날부터 쏟아진 폭우로 괴산 달천 목도교 지점의 수위가 7.84m까지 올라 인근 불정·감물·장연면 저지대 마을주민들도 안전지대로 대피했다. 현재까지 괴산군에서 홍수 우려로 대피한 주민은 664가구 1천168명으로 집계됐다.

 

괴산댐에서 방류한 물이 유입되는 충주시도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봉방동, 칠금동, 달천동, 살미면, 중앙탑면, 대소원면 등 범람이 우려되는 달천 주변 지역 주민에 대피령을 내렸다. 대피 대상 주민은 6천400여명으로, 대부분 학교 강당과 마을회관 등지로 대피한 상태다.

 

괴산댐의 방류량이 늘어나면서 달천 변 저지대 곳곳이 물에 잠기고 대소원면 문주리 수주팔봉마을의 양방향 도로가 침수됐다. 단월동의 단월교도 침수 우려로 통행이 통제됐다.

 

한수원 관계자는 "괴산댐은 콘크리트댐이어서 월류하더라도 댐 자체의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다"며 "현재 한수원 및 정부 기관은 관련 매뉴얼에 따라 유관 기관 정보 공유 등 비상 대응 업무를 수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주댐도 이날 오전 11시부터 초당 1천500t이던 방류량을 초당 3천t으로 늘릴 예정이다.

 

오전 8시 30분 현재 충주댐에는 초당 1만3천711t의 물이 유입되면서 수위가 136.1m로 높아졌다. 충주댐의 홍수기 제한수위는 138m, 만수위는 141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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