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1.7℃
  • 흐림강릉 6.7℃
  • 박무서울 3.5℃
  • 흐림대전 3.0℃
  • 구름많음대구 0.6℃
  • 맑음울산 1.9℃
  • 구름많음광주 3.7℃
  • 맑음부산 6.1℃
  • 흐림고창 3.1℃
  • 구름조금제주 10.0℃
  • 흐림강화 3.1℃
  • 흐림보은 0.4℃
  • 흐림금산 1.5℃
  • 구름조금강진군 2.0℃
  • 맑음경주시 -1.2℃
  • 맑음거제 2.7℃
기상청 제공

정치

北, ICBM 추정 미사일 발사...美 ‘정찰비행’ 빌미 무력시위

URL복사

합참, “감시‧경계 강화, 한미 긴밀 공조 대비 태세 유지
대륙간탄도미사일 가능성...‘화성-18형’ 이후 90일 만
‘전승절’ 7·27 정전협정일 앞두고 내부 결속위한 긴장고조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북한이 12일 오전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군 당국은 지난 10~11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2차례 담화가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정당화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하고, 대비태세를 강화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10시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면서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6월 15일 한미 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에 반발하며 발사한 이후 27일 만이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는 지난 4월 13일 신형 고체연료 ICBM '화성-18형' 발사 이후 90일 만이다.

 

북한의 이번 도발은 지난 10일부터 세차례 미 공군 정찰비행기가 북한 영공을 침범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이에 대한 반발 차원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10일 국방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군 정찰기가 영공을 침범했다면서 격추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우리 군은 "미국 공중 감시정찰 자산의 한반도 주변 비행은 통상적인 정찰 활동"이라며 "영공을 침범했다는 북한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김여정 부부장은 지난 10일 저녁과 11일 오전 두번에 걸친 담화를 통해 미 공군 정찰기가 영공을 침범했다고 재차 주장했다. 김 부부장은 지난 11일 "나는 위임에 따라 우리 군의 대응 행동을 이미 예고했다"며 "반복되는 무단침범시에는 미군이 매우 위태로운 비행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김 부부장은 지난 10일 오후에도 담화문을 내고 "미군 전략정찰기가 해상군사분계선을 넘어 경제수역상공을 침범했다"며 "미국간첩비행기들이 아군해상군사분계선을 넘어 침범하군 하는 우리 경제수역상공 그 문제의 20~40㎞ 구간에서는 필경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주장이 도발을 쌓기 위한 명분이라 보고,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해 왔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지난 10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북한의 도발에 대해 필요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어떤 (도발) 움직임이 포착되거나 징후가 있다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답했다.

 

북한의 ICBM 발사는 '전승절'로 크게 기념하는 7·27 정전협정일을 앞두고 의도적으로 긴장을 조성해 내부 결속을 꾀하려는 의도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박정현 의원, 국민총행복증진에 관한 법률안 대표발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 행복 증진을 위한 법률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대전 대덕구, 행정안전위원회, 기후위기 특별위원회, 산불피해지원대책 특별위원회, 초선, 사진)은 15일 ‘국민총행복증진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법률안 제3조(정의)는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1. ‘행복’이란 개인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삶의 만족감과 객관적으로 측정되는 삶의 질적 요소들이 충족된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경제적 안정, 건강, 사회적 관계, 시간적 여유, 자율성, 공동체 연대 등 주관적ㆍ객관적 요인을 모두 포함하여 개인이 일상생활에서 체감하는 삶의 만족 상태를 말한다. 2. ‘국민총행복’이란 공공정책의 중심 가치를 국민의 행복 실현에 두는 정책의 설계ㆍ시행을 통하여 현재와 미래 세대에 걸쳐 모든 국민이 주관적ㆍ객관적 삶의 만족과 안녕을 고르게 누리는 상태를 말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4조(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책무)제1항은 “국가는 국민총행복 실현을 위한 국가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시행하여야 한다”고, 제2항은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실정에 맞는 국민총행복 증진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시행하여야 한다”고, 제3항은 “국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