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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ICBM 추정 미사일 발사...美 ‘정찰비행’ 빌미 무력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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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감시‧경계 강화, 한미 긴밀 공조 대비 태세 유지
대륙간탄도미사일 가능성...‘화성-18형’ 이후 90일 만
‘전승절’ 7·27 정전협정일 앞두고 내부 결속위한 긴장고조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북한이 12일 오전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군 당국은 지난 10~11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2차례 담화가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정당화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하고, 대비태세를 강화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10시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면서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6월 15일 한미 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에 반발하며 발사한 이후 27일 만이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는 지난 4월 13일 신형 고체연료 ICBM '화성-18형' 발사 이후 90일 만이다.

 

북한의 이번 도발은 지난 10일부터 세차례 미 공군 정찰비행기가 북한 영공을 침범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이에 대한 반발 차원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10일 국방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군 정찰기가 영공을 침범했다면서 격추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우리 군은 "미국 공중 감시정찰 자산의 한반도 주변 비행은 통상적인 정찰 활동"이라며 "영공을 침범했다는 북한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김여정 부부장은 지난 10일 저녁과 11일 오전 두번에 걸친 담화를 통해 미 공군 정찰기가 영공을 침범했다고 재차 주장했다. 김 부부장은 지난 11일 "나는 위임에 따라 우리 군의 대응 행동을 이미 예고했다"며 "반복되는 무단침범시에는 미군이 매우 위태로운 비행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김 부부장은 지난 10일 오후에도 담화문을 내고 "미군 전략정찰기가 해상군사분계선을 넘어 경제수역상공을 침범했다"며 "미국간첩비행기들이 아군해상군사분계선을 넘어 침범하군 하는 우리 경제수역상공 그 문제의 20~40㎞ 구간에서는 필경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주장이 도발을 쌓기 위한 명분이라 보고,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해 왔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지난 10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북한의 도발에 대해 필요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어떤 (도발) 움직임이 포착되거나 징후가 있다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답했다.

 

북한의 ICBM 발사는 '전승절'로 크게 기념하는 7·27 정전협정일을 앞두고 의도적으로 긴장을 조성해 내부 결속을 꾀하려는 의도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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