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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 대통령, 네덜란드 등 7개국 정상들과 연쇄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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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분야 실질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
우크라이나‧북핵 등 국제·지역 안보 정세 공감대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 차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노르웨이, 포르투갈, 네덜란드, 뉴질랜드, 헝가리, 루마니아, 스웨덴 등 7개국 정상들과 연쇄 양자회담을 갖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은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이 신재생에너지와 방산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스퇴레 총리는 양국이 해상풍력, 수소에너지, 탄소포집기술 분야에서 활발히 협력하길 희망하며, 경쟁력을 지닌 한국의 방산분야에서도 협력 증진 방안을 지속 모색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와 약식회담을 가졌다. 코스타 총리는 포르투갈이 한국 반도체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해 글로벌 공급망의 가치사슬 연대에 함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양국 기업 간 원활한 협력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며 향후 디지털, 개발협력, 인적 교류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는 오찬회담을 가졌다. 양 정상은 반도체 산업에서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평가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을 위해 이러한 협력이 더욱 심화·확대되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정부 차원의 소통과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오후에는 크리스 힙킨스 뉴질랜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 정상은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 함께 참여하는 양국이 디지털 무역을 활성화하는 가운데 IPEF 공급망 협력 메커니즘을 적극 활용해 역내 공급망 안정 유지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워킹홀리데이, 유학, 관광을 통한 양국 국민간 인적 교류가 확대되도록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헝가리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안정적 인력 확보와 원활한 활동을 위한 헝가리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오르반 총리는 한국 기업들이 전기차 배터리를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하며 헝가리 경제활성화 기여를 잘 알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는 원자력 협력, 항만 개발, 방위 산업 등에 관해,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와는 배터리, 희토류 등 핵심 공급망 구축 방안에 관해 각각 의견을 나눴다. 양 정상은 최근 한반도와 우크라이나 정세를 포함한 국제 정세,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공조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연쇄회담 마지막으로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크리스테르손 총리는 양국이 그간 바이오, 배터리와 같은 첨단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 확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윤 대통령은 최근 노스볼트의 쉘레프테오 지역 배터리공장 건설에 한국 장비업체 참여와 아스트라제네카의 삼성병원 및 보건산업진흥원과의 신약개발 공동연구 같은 첨단산업 분야가 고무적이라 했다. 또한 원전, 공급망 분야에서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긴밀히 소통해 나가자고 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현지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첨단 산업, 방위 산업, 인프라,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실질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연쇄 양자 회담 결과를 요약했다.

 

김 차장은 "우크라이나 정세,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국제·지역 안보 정세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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