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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명진 스님 계속된 '폭로'…속내 따로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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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 외압과 관련 명진 스님의 '폭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명진 스님의 이 같은 발언에 정치적 속내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다.
오는 11월 임기가 끝나는 봉은사 주지 자리를 놓고 재임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 적법한 절차에 의해 이뤄진 봉은사 직영사찰 전환에 대해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의 발언을 폭로하면서 정치 외압설을 제기하고,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도 김영국 거사에게 협박을 가했다고 재차 폭로한 것은 결국 자신의 안위와 관련된 것이라는 관측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명진 스님은 지난 4일 일요법회에서 "때가 되면 떠날 것이지만 한국 불교의 희망의 꽃을 봉은사에서 피우겠다는 꿈이 이뤄지는 날까지 굴하지 않고 한걸음 한걸음 나아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앞서 불교계 언론과의 인터뷰 에서는 좀 더 직접적으로 재임 의사가 있음을 전하기도 했다.
명진 스님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불교계 보수 단체들은 지난 1일 모 일간지 지면광고에 "명진 스님! 제발 그만 하십시오. 이러다가 불교 다 죽습니다"라는 제목의 광고를 게재했다.
신성한 종단을 정치 싸움터로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이들은 명진 스님을 향해 "환속해 정치에 입문하라"고 직언하고, "봉은사가 가난한 사찰이라면 이렇게 하셨겠느냐"고 반문했다. 이들은 '봉은사참여신도'라는 이름으로 신문에 광고를 냈으며 대불총, 중앙불교신문사, 국군예비역불지회, 해병전우회불지회, 대불총대구지회 등이 참여했다.
이와 관련 정치권 관계자는 "명진 스님은 노무현 정권 시절인 2006년 6월에 봉은사 주지가 됐다"면서 "항간에는 노 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의 배려가 작용해 봉은사 주지가 됐다는 설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 정권에 의해 권력을 손에 넣은 명진 스님이 권력의 달콤함을 쉽게 내놓으려 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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