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상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 기가비스가 코스닥 상장 첫날 70%를 웃도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16분 현재 기가비스는 공모가(4만3000원)보다 약 72% 높은 7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개장과 동시에 7만12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신규 상장주는 첫날 개장과 동시에 공모가의 90~200%에서 시초가를 형성할 수 있으며, 이후 가격제한폭인 30%내에서 거래된다.
기가비스는 지난 9~10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167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희망 공모밴드 상단을 초과한 4만3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개인투자자 대상 일반청약에서도 824대 1을 기록하며 총 9조8215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이는 올해 신규상장 IPO 중 최대치다.
기가비스는 광학기술을 통해 반도체 기판의 내층을 검사하고 수리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반도체 기판의 패턴 결함을 검사하는 자동광학검사설비(AOI)와 검출된 불량 패턴을 수리하는 자동광학수리설비(AOR)가 대표 제품이다.
기가비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7% 증가한 997억원, 영업이익은 176% 증가한 439억원이다. 2020년부터 영업이익률 35%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