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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MBC 노조, 총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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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총파업에 들어갔다.
'공영방송 MBC 사수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아래 비대위)'는 5일 오전 6시를 기해 김재철 사장 퇴진을 위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MBC노조 산하 전국 20개 지부와 업무직 지부는 서울을 시작으로 일제히 파업에 들어갔으며, 오는 7일 모든 지역 지부 조합원들이 상경해 총파업 출정식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비대위는 지난 3일 긴급 대책회의에서 “사장의 기습적인 황희만 부사장 임명으로 청와대의 MBC 직할 통치를 위한 김재철-황희만-전영배의 삼각편대가 완성됐다”며 “김 사장이 김우룡 방송문화진흥회 전 이사장에 대한 고소를 포기함으로써 ‘말 잘 듣는 정권의 청소부’임을 자인한 만큼 총파업을 통한 전면적인 퇴진 투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또한 “김 사장을 MBC에서 퇴진시키고 김 방문진 전 이사장과 뉴라이트에 의한 MBC 직할 통치 체제 완성으로 이어지는 이명박 정권의 MBC 장악 과정의 진상이 규명될 때까지 총력 투쟁을 벌여 나간다”고 강조했다.
이어 파업에 앞서 MBC노조 이근행 위원장은 “온 국민이 천안함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던 금요일 오후를 틈타 야비하게 자행된 김 사장의 황희만 부사장 임명은 노-사 합의 파기를 넘어, 김재철-황희만-전영배로 이어지는 정권의 MBC 직할 통치 체제의 완성을 의미한다”며 “현 정권과 김재철이 MBC를 권력의 채널로 재편하기 위해 전면적인 도발에 나선만큼, 우리도 목숨을 걸고 끝까지 공영방송 MBC를 지켜낼 것”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성명을 통해 'MBC 장악을 위한 정권의 용병'이라고 지칭하면서 "김 사장이 MBC에 발을 들여놓은 지 한 달도 안 돼 MBC의 양심을 쓸어내고 청와대 직할통치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정권의 용병임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형적인 겸임사장 발령으로 마산-진주 MBC 통폐합을 일방적으로 선언해 지역 MBC를 무자비하게 유린할 뜻임을 천명했다"며 "김 사장은 더 이상 MBC의 역사를 더럽히지 말고 즉각 퇴진하라"고 요구했다.
비대위는 총파업 지침을 발표하고 조합원 전원 참여를 원칙으로 하되, 정파를 막기 위한 필수 인력과 초대형 국가 재난 사태인 천안함 관련 보도에 투입되는 최소한의 인력, 40여명을 당분간 파업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
한편, 김우룡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은 이날 오후 인천 국제 공항에서 미국으로 출국하는 것으로 전해져, 국회 청문회 등을 앞둔 기획성·도피성 출국 의혹이 일고 있다. 김 이사장 지난 달 19일 자진 사퇴를 한 이후 현재까지 언론과의 접촉을 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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