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디에이테크놀로지가 2차전지 장비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LG에너지솔루션과 98억원 규모의 2차전지 조립공정 제조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18.4%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다음 달 20일까지다. 이번에 공급하는 장비는 원통형 배터리 후공정 조립라인에 적용된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올해 글로벌 주요 배터리 기업들의 신규 생산라인 증설에 따른 추가적인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국내는 물론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들의 공격적인 투자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회사 관계자는 "원통형, 파우치형, 각형 등 모든 폼팩터 적용이 가능한 후공정 장비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어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들과 안정적인 협업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국내외 신규 라인 증설에 따른 장비 수요 확대에 선재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CAPA)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주요 거래처들의 신규 폼팩터 변화에 맞춘 제조 장비 연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올해 목표로 잡은 1500억원 규모 수주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