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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힘 "민주, 도덕적 파산…'이송쩐심'"...파상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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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은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전 대표와 이재명 대표를 결부시켜 공세를 집중했다. 프랑스에 체류 중인 송 전 대표는 이날 오후 11시께(한국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힌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현직 이 대표가 대장동으로 재판받고 백현동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가운데, 전직 송 대표는 돈 봉투 살포 의혹을 받고 있으니 대를 이어 부정부패의 온상이 되고 있다"며 "제1야당의 추락은 국가적 불행"이라고 적었다.

김 대표는 이어 "(민주당은) '더블 방탄'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국민적 분노와 의혹 해소를 위해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이 대표가 직접 나서 형식적 사과를 했지만 '민주'를 간판에 내건 야당의 도덕적 파산을 바라보는 시선은 싸늘하다"고 덧붙였다.

'돈 봉투' 전달 과정에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송 전 대표 측근 인사가 이 대표 시장 시기 성남시 직원 출신이었다는 보도도 수차례 언급됐다.

이날 조선일보에 따르면, '돈 봉투' 전달 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검찰 소환 통보를 받은 박모씨는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이었던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시 행정기획조정실 행정지원과 비서관이었다. 이후 송영길 의원 보좌관으로 일하다가 전당대회 뒤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이 됐다.

이에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돈 봉투 게이트' 핵심 인물로 지목된 송 전 대표 보좌관이 성남시에서 이 대표 최측근 그룹에 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심송심'을 넘어 '이송쩐심'으로 비화되는 것 아니냐는 국민적 의혹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을 향해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 송 전 대표의 '쩐당대회' 등 민주당을 둘러싼 수많은 의혹 앞에 단호하기 바란다"며 "한가하게 송 전 대표 귀국을 기다리며 기자회견 준비나 지켜볼 때가 아니"라고 전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이 사건이 송 전 대표로 꼬리를 잘라낼 성질이 아니라는 게 분명해진다"며 "송 전 대표 귀국으로 손절할 꼼수는 접어두고, 그 너머의 '보이지 않는 손'에 대한 진실 규명 의지를 민주당의 깨어있는 인사들이 촉구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이 대표를 겨냥했다.

김 최고위원은 "여러 정황을 종합해보면 이 대표 최측근 박씨가 온갖 불법을 동원해 송영길 당대표 만들기에 적극 나섰고, 이후 대선 경선에서 이재명과 송영길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는 합리적 의심은 더욱 짙어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 "결국 돈 봉투는 송영길의 문제가 아니라 이재명의 문제"라며 "이재명의 성남시청 행정지원과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돈 봉투와 대장동 자금으로 농락한 사건"이라고 적었다.

장 청년최고위원은 "이 대표는 돈 봉투를 받은 민주당 의원 20명을 출당이나 징계는 고사하고 공천도 마찬가지로 (조치하지 못할 것)"이라며 "'그럼 이재명은' 마법의 여섯 글자가 민주당 의원들의 '방탄 면죄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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