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주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4개월 만에 리터(ℓ)당 1600원을 넘어섰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첫째주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7.3원 상승한 리터당 1600.9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1600원 선 아래로 떨어진 이후 약 4개월 만에 다시 1600원을 돌파한 것이다.
휘발유 판매 가격은 3월 셋째주 리터당 1596.8원, 3월 넷째주 리터당 1596.4원, 3월 다섯째주 리터당 1593.6원으로 내림세를 보인 바 있다.
지난 2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주요 산유국으로 이뤄진 OPEC+의 예상 못 한 감산 발표에 국제 유가가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4월 첫째주 전국 평균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0.9원 내린 리터당 1520.8원이었다. 경유 가격은 최근 20주 동안 하락세를 지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