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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개인의 프라이버시와 보안 사이... 박성훈 작가의 'SAFE PLACE 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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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에 위치한 ‘벙커38.1’에서 박성훈 사진작가의 ‘SAFE PLACE 38.1’ 전시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CCTV와 관찰의 모순적인 측면을 다룬다. 관람객이 감시자로서 역할하면서 개인의 프라이버시와 보안 사이에서 일어나는 모순의 균형을 맞추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전시가 열리는 벙커38.1은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에서 발견된 옛 군사시설인 벙커 일대를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새롭게 탄생시킨 문화 재생 공간이다. 벙커는 본래 한국의 분단과 전쟁의 흔적을 담은 폐쇄적인 공간으로, 이곳에서 관람객은 양양의 다양한 장소를 관찰하면서 개인적인 감상을 느끼게 된다.

이를 통해 현대 네트워크 사회에서 감시와 사생활 보호에 대한 문제를 상기시키고, 이러한 기술이 우리의 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이 과정에서 벙커38.1의 역사적인 의미도 함께 전달한다.

전시 공간은 CCTV로 외부를 감시하는 관리실처럼 구성됐으며, 프로젝터와 디지털 화면에는 양양의 랜드마크와 거주지 또는 평범한 장소 34곳을 실시간 촬영한 영상이 360배속으로 재생된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파놉티콘의 감시자 역할을 수행하며, CCTV와 관찰의 모순적인 측면을 경험하게 된다.

박성훈 작가는 “SAFE PLACE 38.1이라는 전시 제목은 개인의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안전한 장소를 의미한다”며 “이러한 안전한 장소를 찾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순적인 상황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들을 전시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전시에 출품한 작품들은 추후 NFT(대체불가능토큰) 에디션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전시 관람 리뷰를 남기면 인화된 사진을 배송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SAFE PLACE 38.1’의 전시 기간은 7월 3일까지며, 전시 기획사는 아트램프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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