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AI(인공지능) 영상감시솔루션 전문기업 트루엔은 4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설립된 트루엔은 AI를 이용한 영상감시·스마트홈 IoT(사물인터넷) 솔루션 제공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설립 초기에는 비디오 서버 개발과 다양한 영상분석 기능을 탑재한 IP(네트워크)카메라 출시를 통해 고속 성장했으며, 이후 엣지(Edge) AI, AIoT(지능형 사물인터넷) 관련 제품군을 구축하며 자리매김했다.
트루엔은 안정적인 시장 지위를 기반으로 동종 업계 대비 양호한 수익성을 실현하고 있다.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388억3000만원, 영업이익은 90억원, 순이익은 76억3000만원이다. 최근 3개년(2020~2022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은 8.4%을 기록했으며, 평균 영업이익률은 26.1%, 순이익률은 22.6%를 기록했다. 또 회사는 현재 무차입 상태로 재무 건전성 역시 확보했다는 평가다.
안재천 트루엔 대표는 "트루엔은 기존 영상감시 장치(IP카메라)의 제한적 영상분석을 넘어 카메라 자체에서 딥러닝 기반 AI영상분석을 지원하는 지능형 영상분석 엣지 AI카메라로의 변화를 선도하는 기업"이라며 "지속적인 신규 솔루션 출시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250만주로 전량 신주 모집으로 진행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1만2000원이며 공모 예정 금액은 250억~300억원이다. 오는 27~28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 달 8~9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시기는 다음 달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