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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힘, 이재명 사퇴해야 "정치는 책임이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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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책임진다' 해야 당대표다운 모습"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은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 전모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에 대해 이 대표의 사퇴를 재차 촉구하며, "지금 이 대표가 하는 것은 결단코 '정치'가 아니다. 정치는 책임이 생명"이라고 비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내고 "이 대표에게 묻는다. 왜 정치를 하나. 도대체 무엇을 위한 당대표인가"라고 밝혔다.

장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와 가장 가까웠던 전 비서실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이번이 5명째"라며 "고인은 평소 대표에 대한 서운함을 표시해 왔다. 유서에도 '이제 그만 정치를 내려놓으시라'고 적었다"고 전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그런데도 이 대표는 '광기', '미친 칼질'이라 표현하며 검찰을 향해 독설을 퍼부었다"며 "애써 고인에게서 고개를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이 대표를 지켜보는 유족들의 심정이 어떨지 생각해 보셨나"라며 "조문을 위해 6시간이나 기다려야만 했던 이유가 무엇이었겠나"라고 비꼬았다.

그는 "죄가 없다면 대표직을 내려놓고 '다 내가 계획하고 내가 지시한 일이다. 내가 책임진다'고 말씀하시고 죄가 없음을 밝히면 된다"며 "그것이 당대표다운 정치인의 모습"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전씨가 유서에 '이제 그만 정치를 내려놓으십시오. 더 이상 희생은 없어야 합니다'를 거론하며 "고인의 마지막 충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재직하던 당시 비서실장을 지낸 전모씨가 지난 9일 오후 6시40분께 성남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전씨가 남긴 노트 6장 분량의 유서에는 "이제 정치를 내려놓으시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전날 경기 수원시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계획됐던 일정을 취소하고 오후 1시께 전 비서실장의 빈소가 마련된 성남 소재 장례식장을 찾았다.

그러나 이 대표는 6시간여 뒤인 오후 7시42분께 들어갈 수 있었다. 유족 측에서 이 대표의 방문을 부담스러워해 빈소 입장이 지연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조문을 위해 당 지도부 등이 협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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