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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강재섭 의원 (한나라당·대구 서구·5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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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한 일엔 ‘입’다물고 물처럼 흐르면서 별처럼 꿈 많은 정치를”

총선후 일체의 당직을 갖지않고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서고 있는 5선의 강재섭(姜在涉·56) 의원은 지난해 12월 14일 경북대 정책정보대학원 특강에서 주목할 발언으로 각 신문의 지면을 장식했다.

‘쉬운 정치 이야기’라는 제목의 이 강연은 “역사는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반듯한 수로를 따라 일직선으로 깨끗하게 흘러가는 것이 아니며 울퉁불퉁한 곳을 따라가다가 강폭이 넓어지면 도도하게 흐르고 좁아지면 가파르게 흐르는게 역사” “가다보면 누워있는 돌도 있고 서 있는 돌도 있고 수초도 있고 흙탕물이 되기도 하지만 결국 바다로 나아간다 그것이 바로 역사”로 시작했다.

“겨우 해방되자마자 공산주의자들과의 엄청난 전쟁을 겪고도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고 폐허속에 세계최고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이제 민주화도 이룩한 지난 역사를 자랑스럽게 여기자”고 말한 강 의원은 ‘지금의 정치’난에서는 호되게 현 정치를 규탄했다.


문민 3공까지, 참여정부 과거 모두 쳐

1.허황된 구호정치와 이벤트정치 2.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정치 3.성장동력을 고갈시키는 시대착오적 정치 4.유아독존식으로만 무장한 독선적 정치 5.소비자(국민)중심의 정치 아닌 공급자(정치권 특히 집권세력)중심의 정치라는 소제목에서도 내용을 짐작케하듯 현 정치에 대해 호되게 비판했다.

그중 3.성장동력을 고갈시키는 시대착오적 정치 난에서 인용해 본다.

“하향평준화된 평등사회를 추구하고 있다” “3만불시대가 되면 뭐하나 과거사 청산이 안됐는데”등등.

남북 분단과 대립, 영호남지역주의와 대결의식은 정권교체시마다 국민불열과 단절의 역사를 되풀이.

6공은 5공을 치고 문민정부는 3공까지 거슬러 올라가 치고,참여정부는 통째로 우리의 역사, 지난 시절 모두를 치고 (열린당은 같이 정권을 창출한 민주당까지 파괴).
“지배세력의 교체” “정권의 명운을 걸고…” “강남사람들하고 밥도 안먹겠다” “조중동은 역사의 반역” “대통령 못해 먹겠다”등등.

반면 강 의원은 한나라당이 “근대화 세력과 민주화 세력이 함께 만든 정당”임을 강조하고 “근대화 세력이 갖고 있는 부정부패나 권위주의적 이미지는 털고 민주화 세력의 대안없는 구호정치등의 약점을 보완해서 한나라당이 밝고 맑고 따뜻한 우파로 거듭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국보법 폐지는 손 볼수는 있어”

강 의원은 “우리나라의 지상목표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굳건히 수호하면서 남북화해·통일의 길을 열어 가는 정치”임을 강조하고 여야의 쟁점논쟁이 되어있는 국가보안법 개폐문제에 대해서는 “마이신이나 페니실린을 약물남용 때문에 폐기할수 없듯이 국보법을 폐지할 수는 없으나 시대에 맞게 일부 손 볼수 있다”고 여유를 보였다.

특기할 일은 그가 ‘쉬운 정치론’을 강조하고 있는 점. 이는 막바로 국민에게 다가서고 심금을 울리겠다는 의욕이 넘치는 이론이다.

강 의원이 말하는 쉬운 정치란 옷(衣) 밥(食) 집(住) 일(일자리) 돈(경제)처럼 국민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최고의 가치인 최고선(最高善)으로 한다는 것.

강 의원은 “정치는 소비자(국민)은 도외시한 채 ‘이념’ ‘과거사’문제 등 공급자(정치인)위주의 암호같은 단어들만 난무하게 만들었다”면서 “시시한 일에 ‘입’다물고 쓸데없는 ‘이빨’갈지말고 ‘물’처럼 흐르면서 ‘별’처럼 ‘꿈’많은 정치를 해 국민들이 더 열심히 ‘일’할수 있고 ‘돈’잘 벌고 술도 한잔 할수있는 그런 사회를 만들자”고 강조한다.





학력 및 경력
경북고, 서울법대, 13·14·15·16·17 국회의원, 당청년봉사단총단장, 기조실장, 정책위부의장, 대변인, 원내총무, 대구시지부위원장, 국회법사위원장, 정치개혁특위 위원장, 당부총재, 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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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정서를 국악으로 풀어낸 창작국악 시리즈 ‘화음 華音’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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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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