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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의원, ‘장서각 고문서 수집 반세기 – 500년 조선에서 찾은 보물’ 국회 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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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영진 기자] 국민의힘 김병욱 국회의원(포항시남구울릉군)과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국회의원(경기 오산시), 한국학중앙연구원(안병우 원장)이 공동주최하는 특별전시회 ‘장서각 고문서 수집 반세기’ 개막식이 20일 국회의원회관 제2로비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우리나라 기록문화유산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널리 알리고, 특히 500년 종가에서 보관해 오던 12만여 점의 고문서와 유물을 장서각에 기증‧기탁한 후손들의 공헌에 감사를 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병욱 의원은 “고문서 속 선조들의 이야기가 활자에 머무르지 않고 오늘날 우리에게 삶의 지혜로 생생하게 전해지기를 기대한다”며, “종가에서 오랜 기간 보관해 오던 유산을 장서각에 기증‧기탁하신 후손분들의 공헌에 존경하는 마음으로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유물은 총 14건이 전시되며, 고문헌이 국가의 문화자산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뜻을 함께해 준 주요 종가(宗家)에 맞춰 총 5부로 구성했다.

 

제1부는 ‘경주 경주손씨 송첨종가: 우연한 발굴’이다. 경주 양동마을 500년 종가 경주손씨 고택의 라면상자 속에서 우연히 발견한 '지정조격'의 사연과 보물로 지정된 이야기를 소개한다.

 

제2부는 ‘안동 고성이씨 임청각: 가치의 재발견’이다. 500년 임청각 종가에서 일제강점기 동안 굳건히 자료를 지켜낸 맏며느리의 역할, 조선시대를 비롯하여 독립운동에 관하여 중요한 내용을 담은 기탁 자료를 소개한다.

 

제3부는 ‘남원 순흥안씨 사제당: 지극한 보물’이다. 500년 사제당 종가의 가보 '기묘제현수필'과 '기묘제현수첩'의 표지가 장서각의 과학적 보존처리 방법을 거쳐 우리나라의 보물로 지정된 내용을 소개한다.

 

제4부는 ‘아산 선교 장흥임씨 종가: 보존을 향한 협동’이다. 400년 역사의 종중에서 선대의 초상화와 고문서의 훼손‧도난을 우려해 장서각에 자료를 기탁했고, 이후 관련 연구 및 종중의 자료 보존을 위한 장서각의 노력을 소개한다.

 

제5부는 ‘군포 동래정씨 동래부원군 종가: 명가의 명예’이다. 500년 종가가 선대의 모든 자료를 지역사회에 위탁했다가, 장서각의 연구‧보존 역량을 신뢰하고 2015년 4000여 점의 모든 자료를 장서각에 기증했던 과정을 소개한다.

 

전시회는 20일(월)부터 22일(수)까지 3일간 국회의원회관 제2로비에서 진행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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