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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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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누가누구?
한 쌍의 부부와 그 세컨드들이 펼치는 유쾌한 불륜 연극. 프랑스 작가 마르크 까몰레티 원작으로 민중극단이 1992년에 초연해 1995년까지 근 3년여에 걸쳐 장기 공연에 성공했던 섹스 코메디다. 아내를 친정에 보낸 뒤 애인과 친구를 불러 멋진 주말을 즐기려던 계획이 틀어지면서 웃지못할 해프닝이 차례로 이어진다.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고 사태는 더욱 미궁 속으로 빠져 들어가 잠시 딴생각을 했다거나 처음부터 보지 못한 관객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휘황찬란한 거짓말로 빠르게 진행된다. 정밀한 구성과 중견 연기자들의 노련한 연기, 그리고 번안극이라 느낄 수 없는 매끄럽고 감각적인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정진수가 삼일로창고극장에 맞게 새롭게 각색했다.
무기한 장기공연/ 삼일로창고극장/ 02-319-8020


[클래식] 리차드 클레이더만 내한공연
- 파리의 연인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로 국내 팬에게도 친숙한 리차드 클레이더만이 다시 한국을 찾는다. 7,000만장이 넘는 앨범판매량으로 대중 음악사에 성공적인 레코딩 스타로 기록돼 있으며, 서정적인 연주로 피아노의 시인이라는 별명을 얻고 있는 그의 이번 내한 공연 컨셉은 SBS 드라마 ‘파리의 연인’. 무대 뒤로 상영되는 드라마의 영상 위로 클레이더만의 감성적인 선율이 흐르고 커플들의 아름다운 사연들이 소개되는 등 로맨틱한 분위기가 연출될 예정이다.
12월17~ 19일/ 코엑스 컨벤션홀/ 02-5956~7


[대중음악] 김현철 콘서트 ‘Love is…’
3년간의 공백을 깨고 Kid′s Pop 이란 새로운 장르의 앨범을 가지고 돌아온 작곡가 겸 가수 김현철이 앨범 타이틀과 동명의 콘서트를 연다. 공연마다 함께 해온 세션들과 브라스 팀, 그리고 대규모 오케스트라로 구성된 이번 콘서트는 크게 2막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1막에서는 신작 앨범 수록곡을 들려주며, 이현우 박효신 조PD The One 차지연 등 김현철의 열혈 음악 동지들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2막은 ‘춘천가는 기차’ ‘달의 몰락’ ‘왜 그래’ ‘애인’ ‘Loving you’ 등 히트곡들을 선사한다. 부모의 사랑을 음악으로 형상화한 ‘어린이를 위한 음악’ 이자 ‘온 가족이 부르는 사랑의 노래’를 감성적으로 담은 이번 앨범의 취지에 따라 공연에 소년 소녀 가장을 초청할 계획이다.
12월26/ 올림픽 홀(올림픽 공원 내)/ 1588-9088


[대중음악] 러브 자우림 투어
모던록밴드 자우림이 5집 앨범 ‘All you need is Love’의 발매기념 콘서트 ‘2004-2005 Luv JAURIM Tour’를 갖는다. 전작들에 비해 훨씬 밝고 경쾌한 메시지와 사운드로 각박한 현실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선사한다는 이번 앨범의 테마처럼, 공연 또한 유쾌하고 열정적인 곡들로 신나는 무대를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5집 타이틀 곡 ‘하하하쏭’을 비롯, 자우림의 히트 넘버들인 ‘hey hey hey’ ‘일탈’ ‘매직 카펫라이드’ ‘팬이야’ 등을 더욱 흥겹게 편곡해 들려준다. 이번 공연은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등 지방 4개 도시를 포함한 전국투어로 진행된다.
12월24~25일/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 1588-9088, 1544-1555
12월31일 / 부산 BEXCO/ 1588-9088


[사진] 패션사진 B-b컷으로 보다
B컷 사진은 상업적인 포맷에 의해 최종 결정된 A컷 사진이 아닌 모든 경우를 말한다. B컷 사진들을 통해 왜, 어떠한 이유로 B컷이 되었는가에 대해 고민해 봄으로써 A컷으로 의미화한 종래의 패션사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전시. 상업적인 이해관계와 논리에서 벗어나 있는 B컷 사진들을 통해 패션사진의 가능성을 모색해 보는 자리다. 전시는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패션사진작가 8인의 미공개 B컷 사진들로 구성된다. 박경일 김현성 김우영 김상곤 변순철 김동율 한홍일 양현모의 작품들이 소개된다. 사진들은 주로 실험성은 높지만 패션사진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 때문에 배제된 작품들이다. 예컨대 예쁘지 않은 모델이 등장하거나 작품 자체는 우수하나 모델과 제품이 분명하게 나오지 않은 사진들이다.
2005년 1월16일까지/ 대림미술관/ 02-720-0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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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정면충돌...“특검 도입하자”vs“물타기, 정치공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치권 인사들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여야가 정면충돌하고 있다. 국민의힘 등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국회는 즉시 ‘통일교 게이트 특검’ 도입을 준비해야 해야 한다”며 현행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민중기 특별검사의 직무유기도 새 특검이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민중기 특검의 책임 규명과 즉각적 해체는 필수이다. 마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차 종합특검을 발족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상태이다”라며 “여기에 민중기 특검의 직무유기 부분을 민주당과 통일교 유착관계와 포함해 특검을 실시하면 매우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통일교 게이트의 진실을 끝까지 추적하고 연루된 모든 사람에게 법적·정치적 책임을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이준석 당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신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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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국토부 장관 "2026년 상반기 주거복지 추진 방향 발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토교통부가 오는 2026년 상반기 주거복지 추진 방향을 내놓는다. 내후년에는 2차 공공기관 이전 절차에 착수한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12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국민이 원하는 곳에 빠르고 충분하게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며 "수도권 공공택지는 2026년에 2만9000호 분양, 5만호 이상 착공에 들어가고 3기 신도시 입주도 본격화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심 유후 공간을 활용하고 민간 정비사업도 활성화해 도심 공급 확대할 것"이라며 "공적주택 110만호를 확실히 공급해 주거 사다리를 다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공적주택 110만호 공급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다. 김 장관은 또 "지방을 살릴 핵심적 과제는 공공기관 2차 이전"이라면서 "내년에 이전 대상과 지역을 확정하고 2027년부턴 이전을 시작할 예정으로 1차 때보다 더 많은 기관이 지방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국토부는 현재 35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이전 여부를 검토 중이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도 임기 내 반드시 완공하겠다는 목표다. 새정부의 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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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정되지 않은 형사 사건 판결서도 열람·복사 가능 법률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확정되지 않은 형사 사건 판결서도 열람·복사할 수 있게 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2일 본회의를 개최해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현행 형사소송법 제59조의3(확정 판결서등의 열람·복사)제1항은 “누구든지 판결이 확정된 사건의 판결서 또는 그 등본, 증거목록 또는 그 등본, 그 밖에 검사나 피고인 또는 변호인이 법원에 제출한 서류ㆍ물건의 명칭ㆍ목록 또는 이에 해당하는 정보(이하 ‘판결서등’이라 한다)를 보관하는 법원에서 해당 판결서등을 열람 및 복사(인터넷, 그 밖의 전산정보처리시스템을 통한 전자적 방법을 포함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 제59조의3(판결서등의 열람·복사)제1항은 “누구든지 판결이 선고된 사건의 판결서(확정되지 아니한 사건에 대한 판결서를 포함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 또는 그 등본, 판결이 확정된 사건의 증거목록 또는 그 등본, 그 밖에 검사나 피고인 또는 변호인이 법원에 제출한 서류ㆍ물건의 명칭ㆍ목록 또는 이에 해당하는 정보(판결서 외에는 판결이 확정된 사건에 한정하며, 이하 ‘판결서등’이라 한다)를 보관하는 법원에서 해당 판결서등을 열람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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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