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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 이겨내고 설 대목 맞아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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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매인 임시점포(69개소/난연패널) 및 임시경매장(4개소) 설치로 설 대목 정상영업 중
▸화재건물철거·재축 등 화재 복구 작업 및 피해 상인 지원 총력

[시사뉴스 강영진 기자]

대구시는 지난 10월 25일 발생한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이하 ‘도매시장’)에 임시점포 69개소와 임시경매장 4개소를 긴급 설치하는 등 설 명절 대목을 맞아 시장 안정 및 활성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매시장 화재 발생 직후 몽골텐트 77개(2022.10.28.)를 설치해 피해 중도매인들이 바로 영업을 시작할 수 있었지만 겨울 추위를 이겨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대구시는 난연패널 형식의 임시점포 69개소(5x6m)를 지난해 서둘러 설치 완료(2022.12.28)해 겨울 한파로 인한 경매 잔품의 동해를 방지하고 피해 상인들이 추위를 조금이나마 이겨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화재로 경매장 일부가 소실돼 농산물을 처리할 경매장이 부족함에 따라 4개의 도매시장 법인이 임시경매장을 설치해 설 대목을 맞아 늘어나는 반입 농산물들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도매시장이 정상 영업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했다.

 

피해 유통 종사자들을 위한 직접적인 지원으로는 소상공인 재해 구호기금(점포당 2백만 원) 신청을 받아 52명에 대해 104백만 원을 지난해 12월 지급 완료했고, 그동안 모인 피해 성금(3.2억 원)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접수기관으로 지정해 빠른 시일 내에 피해 유통 종사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다방면의 화재 복구 노력에 힘입어, 화재로 인한 기능 위축 없이 설 대목을 맞아 여느 때와 다름없이 활기를 띠고 있으며. 화재 전후 3개월간의(2022.10.~12월)의 거래 규모는 전년대비 거래 규모 94% 수준을 회복했다. 전년대비 농산물 전체 거래 규모가 거래금액 106%, 거래 물량 97%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이다.

 

대구시는 앞으로 화재건물에 대한 복구 진행을 화재건물 철거와 구조보강공사, 재축 순으로 추진해 2024년 9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도매시장 피해 유통종사자들은 이번 임시점포 및 임시경매장 설치 등으로 겨울 농산물 동해를 방지하고 설 대목을 준비할 수 있어 다행으로 생각하며 만족하는 분위기이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화재로 큰 어려움에 처한 유통종사자분들이 어려움을 딛고 함께 노력한 결과 빠르게 정상화됐으나, 주차장 부족, 혼잡함 등 아직 남아있는 문제 해결에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설 대목을 맞아 우리 농가와 피해 도매시장도 돕는 차원에서 우리 농산물을 많이 소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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