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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뒤흔든 화제의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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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숱한 사건과 화제가 있었고, 그 중심점에 세간의 관심을 모은 인물들이 탄생했다. 2004년을 뜨겁게 달구며 화제가 된 인물 10명을 시사뉴스가 선정했다. <편집자 주>

역전의 명수 노무현 대통령
작년 최고의 ‘뉴스메이커’ 자리를 굳혔던 노무현 대통령은 올해도 역시 숱한 화제를 뿌리며 세간의 입에 오르내렸다. 2월에는 우리나라 헌정사상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고, 외신들은 이를 긴급보도 하는 등 국가적 혼란을 초래했다. 결국 재신임 결정이 내려졌으나, 이후로도 노 대통령의 발언과 행정수도 이전, 과거사 문제 등 정책 결정에 있어 많은 논란을 일으키며 정치적 집중을 받았다.


대한민국을 울린 이름 김선일
지난 6월 김선일 씨가 이라크 무장단체에 의해 피랍, 결국 피살됐다. 참수직전 찍은 김선일씨의 “살고싶다”는 절규는 온 국민의 뇌리속에 아픔으로 기억된다. 김선일 씨 사건은 우리 정부의 이라크 정보력 부재와 외교력 부재 등의 문제가 드러나 국민적 비난이 쏟아졌다. 국민적 아픔에 이라크 파병 철회와 전국 규모의 촛불시위가 벌어지는 등 애도하는 물결이 이어졌다.


미국을 두 번 재패하다 조지 부시 대통령
‘명분없는 전쟁’이라는 비난을 받으며, 전세계적으로 반미 확산을 일으키게 한 조지 부시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다. 막강한 후보 케리와 치열한 접전을 벌이며 진행된 선거에서 부시는 전국 총 득표에서 350만표 이상의 표차로 승리했다. 정치 평론가들은 미국이 9.11 테러 이후 안보문제가 최대 현안인 상황에서 이라크 전 이후 ‘테러와의 전쟁’의 선포하며 강력한 리더쉽을 발휘한 부시를 택한 것으로 분석한다.


세계 과학의 새 역사 생명공학자 황우석
세계 최초로 사람의 난자를 이용해 배아줄기세포 배양에 성공, 난치병 치료에 획기적인 길을 열었다. 배아줄기 세포에 관한 세계 1인자로 추앙받는 인물이다. 세계 각국에서 대규모 목장과 연구실 제공, 거액의 연봉을 제시하며 스카우트 경쟁을 벌였지만, 황 교수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황 교수를 지원하기 위한 후원회가 결성되고 국가요인급 신변보호를 받는 등 최고의 국민적 영웅으로 급부상했다.

잔혹한 살인의 추억 연쇄살인범 유영철


지난해 하반기 잇따라 터진 부유층 노인 연쇄살인 사건의 주범 유영철이 경찰에 체포됐다. 유 씨는 서울과 수도권 일대를 돌며 작년 9월부터 올 7월까지 21명을 살해, 역대 최다 살인을 기록하며 인면수심의 극치를 보여줬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무차별 엽기적, 잔혹한 살인은 사회적 공포를 확산시켰다. 지난 11월29일 유영철은 사형을 선고받았다.


한류는 내가 책임진다 영화배우 배용준
올 연예계 핫 이슈는 단연 한류열풍의 주역 배용준이다. 지난 4월 ‘겨울연가’가 일본 공중파인 NHK를 통해 열도 전역에 방송되면서 ‘욘사마’ 열풍이 불기 시작했고, 배용준은 일본 최고의 국빈 대접을 받는 인물이 되었다. 배용준 효과로 한일 친선의 가교역할은 물론, 엄청난 경제적 효과를 불러 일으켰다.


금메달보다 값진 은메달 여자핸드볼 선수
제28회 아테네올림픽의 여자핸드볼 경기는 그야말로 한편의 감동적인 드라마를 연출했다. 은퇴했던 주부선수들까지 불러모아 치른 경기에서 결승전까지 올라 무려 19번의 연장과 재연장을 거듭하며 아테네 올림픽의 명승부를 엮어냈으나, 결국 분패했다. 그러나 혹독한 훈련과 시련을 극복하며 투혼을 벌인 여자핸드볼에 뜨거운 갈채가 쏟아졌고, ‘진정한 승자’로 극찬받았다.


불도저식 리더쉽 이명박 서울시장
취임후 청계천 복원과 강북 뉴타운 건설, 시청앞 광장 조성 등 단기간의 눈부신 성과를 올려 성공가도를 달렸지만, ‘대중교통 체계 개편’이라는 복병을 만나는 비운을 맞았다. 서민들의 분노에 이 시장은 그 원인을 “시민들의 무관심 탓”으로 돌리고 “서울시 봉헌 발언” 등이 터져나오면서 사면초가에 빠졌다. 네티즌들은 이 시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항의시위와 정계마저 비난하고 나서는 등 차기 대권을 노린 이 시장의 행보에 차질이 빚어졌다.


정치권 뉴스메이커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4.15총선 선전과 6.15재.보선 압승으로 승승장구하던 박근혜 대표는 7월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자리를 꿰참으로써 차기 대선에 가장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그는 올해 정치권 안팎의 크고 작은 일로 자의반 타의반 뉴스의 중심을 지켰다. 특히 부친인 전 박정희 대통령의 친일행적이 공개되면서 정치적 수세에 몰리기도 했으나, 강경대응으로 맞서는 등 강한 면모를 보여주었다.


떨어진 중동의 ‘별’ 아라파트 수반
팔레스타인의 독립 투쟁을 40년 이상 이끌어 온 야세르 아라파트(75)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11월 타계했다. 아라파트 수반 사망이 발표되자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길거리로 몰려 나와 울음을 터뜨리며 애도했으며, 전세계 지도자들도 `중동의 풍운아’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것에 슬픔과 아쉬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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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학회·한국릴리 미디어 세션...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비만을 질환으로 인식하고, 정부가 적극적인 치료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견이 나왔다. 17일 대한비만학회와 한국릴리가 17일 비만과 2형 당뇨병을 사회적 건강 과제로 규정하고, 치료 중심의 관리 전략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릴리와 대한비만학회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사회적 건강 과제 해결을 위한 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을 주제로 미디어 세션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션은 국내 비만·당뇨병 치료 환경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인크레틴 기반 주사 치료제를 포함한 최신 치료 옵션이 적절히 활용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논의하고 미충족 수요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등 여러 비만치료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대한비만학회 총무이사인 이재혁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왜 비만 치료가 중요한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대한비만학회의 노력'을 주제로 학회의 활동을 소개하면서 "비만은 단순한 체중증가 상태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지만, 여전히 법정비급여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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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수사 결과에 與“헌정 회복 이정표”vs野“태산명동서일필로 끝난 정치보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15일 발표된 내란 특검 최종 수사 결과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헌정 회복에 많은 기여를 했음을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은 성과 없는 ‘내란몰이’로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12·3 내란사태는 권력 유지를 위한 불법 계엄이었다‘ 어제 내란 특검은 12·3 내란 사태 수사의 결론을 공식 발표했다”며 “활동을 마무리한 내란 특검은 헌정을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였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 한 시도에 국가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분명히 보여준 과정이었다. 관련자 기소와 사실 규명, 책임 구조의 윤곽까지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누구든 헌정을 흔들면 철저하게 책임을 묻는다는 원칙도 분명히 세웠다”며 “아직 남은 과제도 분명하다. 내란의 기획과 지휘 구조, 윗선 개입 여부 등 핵심 쟁점 가운데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재판은 신속하고 단호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준엄한 단죄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은 내란 세력을 결코 용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민주주의의 역사에 분명히 새겨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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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문명을 관통하는 ‘유비쿼터스행복학’의 비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유비쿼터스행복학 비전을 공유하다’를 펴냈다. 교육자이자 다수의 인문·경영·자기계발서를 집필해 온 이정완 저자는 이번 책에서 현대 문명의 핵심 영역(경제, 사회, 정치, 기술, 교육)을 ‘행복’이라는 공통된 언어로 재해석하며, 개인의 감정을 넘어 사회·문명 전체를 관통하는 행복의 구조적 의미를 탐구한다. 저자는 인류가 기술 발전과 경제 성장으로 거대한 편의를 확보했음에도 오히려 불안·소외·갈등이 심화된 현실을 지적한다. 그리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또 하나의 성장 전략이 아니라 ‘행복을 중심에 둔 문명적 전환’이라고 강조한다. 책은 이를 위해 다섯 개의 주요 부문과 국제적 시각까지 폭넓게 다루며, 미래 사회가 어떤 ‘행복 문명’을 지향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 방향을 제시한다. 제1부 ‘경제와 행복’에서는 GDP 중심 지표가 삶의 질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를 짚고, 포용적 성장·공감 자본주의·윤리적 혁신 등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한다. 제2부 ‘사회와 행복’에서는 디지털 시대의 단절, 정신건강 문제 등 사회적 불안을 분석하며, 신뢰와 공감의 회복을 핵심 가치로 제시한다. 정치 영역을 다루는 제3부는 투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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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