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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최고’ 친환경 농산물만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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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 현장에서 직접 맛보고 즐겨

최근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지난 11월 26일 서울 양재동 하나로클럽에서 전국 각지의 친환경농산물 품평회 시상식과, 전시 및 시식을 할 수 있는 한마당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농협과 환경농업단체연합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자리로, 곽결호 환경부 장관과 농림부 장관(보좌관 대리 참석), 한국마사회 박창정 회장, 농협유통 이상영 사장을 비롯해 친환경 농업단체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WTO와 FTA 협상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우리 농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소비자의 식품안전과 환경을 보호하며, 범국민적 친환경농업의 붐을 조성한다는 데 목적이 있다.


정부, 유통판로 확대 등 전폭 지원키로

환경부 장관은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는 사람이 돈을 벌어야 농민은 물론, 소비자도 살고 환경도 산다”면서 “친환경 농산물만이 우리가 나가야 할 길”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런 의미에서 장관은 또, “농림부와 환경부가 힘을 합쳐 친환경 농산물의 수요를 촉진시키고 더불어 우리 영농인에게도 도움이 되겠다”면서 “지난 6개월간 유통망 판로를 넓히기 위해 노력했고, 앞으로 정부에서 많은 지원과 배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상은 곡류와 과일, 채소류, 가공류 부문으로 나뉘어 대상 2점을 포함해 총 14점이 수상됐다. 친환경 농산물 품평회 수상작은 11월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농협 하나로클럽 앞마당에 전시돼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꿈에 그린 쌀‘, ‘팔결 토마토’, 상추, 치커리 등 전국에서 가장 뛰어난 유기, 무농약, 저농약 등 친환경 농산물 100여가지가 한자리에 모두 모였다.

행사장을 찾은 소비자들은 직접 떡메를 쳐서 유기농 인절미도 만들어 먹고, 즉석에서 입맛대로 담가주는 유기농 김치와 즉석 도정기계로 방금 도정한 유기농 쌀(현미, 백미)도 직접 먹어보고 구입도 했다. 그밖에도 무료 시식회를 통해 보리비빔밥, 파전, 인절미 등 친환경농삼물로 만든 기타 음식도 맛보았다.

한편 농협은 친환경 농산물 전시홍보관을 별도로 운영한다. 여기에는 친환경 농산물 품평회에서 수상한 상품들이 전시 홍보되며, 재배과정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볼 수 있어 우리나라의 친환경 농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농협 관계자는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유기농산물을 벌레 먹고 모양새가 볼품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번 행사에서 맛도 모양도 우수한 친환경 농산물을 직접 보고 맛보면서 많은 소비자들의 인식이 새롭게 바뀔 것을 기대한다”고 말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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