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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일반

이재용 회장, 중동 찍고 스위스…윤 정부 경제사절단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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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한달 만에 다시 찾아 협력 확대 기대
스위스 다보스포럼, 15년 만에 참석 예정
스위스 바젤, 바이오 클러스터 방문 계획도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지난달 30일 동남아시아 출장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연초부터 바쁜 해외 출장 행보를 이어간다.

이재용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경제사절단에 포함돼 오는 14~17일 아랍에미리트(UAE) 순방길에  동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대기업 24개(시장형 공기업 포함), 중소·중견기업 69개, 경제단체·협회조합 7개 등 총 100개사로 구성됐다. 주요 그룹 총수로는 이재용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재용 회장은 이르면 13일경 출국할 것으로 보인다. 아랍에미리트(UAE)는 이 회장이 회장 취임 후 선택한 첫번째 해외 출장지로 한달 여만에 다시 찾는 것이다.

윤 대통령과 이 회장이 포함된 경제사절단은 아부다비 알 다프라주에 위치한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바라카 원전은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공동 시공한 한국 최초의 해외 원전이자 중동 최초 원전이기도 하다. 2012년 건설을 시작해 10년 넘게 사업이 진행 중이다. 올해 3호기 준공을 앞둔 만큼 이 성과를 기념하고 향후 긴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UAE를 포함한 중동 지역은 이재용 회장이 ‘기회의 땅’이라고 강조한 만큼 각별히 공을 들이고 있는 시장이다. 이 회장은 2019년 2월 UAE 출장에서 당시 왕세자였던 무함마드 대통령을 만난 것을 계기로 UAE 리더들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무함마드 왕세제가 지난 2019년 초 방한했을 당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반도체 생산라인을 직접 안내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와 UAE는 건설·에너지·ICT 등 삼성과 UAE간 사업기회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인공지능(AI), 5세대(5G) 등 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 기회를 적극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UAE 방문 직후 18일 이 회장은 경제사절단과 함께 스위스로 이동해 '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2007년 이후 15년 만의 다보스포럼 참석이다.

다보스 포럼은 지난 1971년부터 매년 1~2월에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 이 포럼은 매년 회비를 내는 초청 인사들만 참석할 수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라스라판 석유화학이 발주한 카타르 RLPP(Ras Laffan Petrochemicals Project) 에틸렌 플랜트 패키지 1번 사업을 EPC(설계·조달·시공) 형태로 일괄 수주했다. 대만 CTCI와 조인트벤처를 구성해 수주했으며, 총 계약금액 3조1000억원 가운데 삼성엔지니어링의 수행분은 약 1조6000억원이다.

이 회장과 함께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이 포럼에 참석한다. 인텔, IBM, 퀄컴, JP모건, 소니 등 글로벌 기업 CEO가 함께하는 간담회도 예정돼 있다.

이 회장은 각국 경제계 인사들과 교류를 통해 공급망 문제와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전환 등에 교감을 나눌 예정이다. 또 '한국의 밤(코리안 나이트)'를 통해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여론전에도 힘을 쏟는다.

이 회장은 포럼 이후 스위스 제약·바이오업체 등을 둘러보고 투자 협력을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 회장은 바이오 사업을 삼성의 미래 먹거리로 언급하며 육성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스위스는 유럽 중심에 위치해 선진국 의약품 시장의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스위스 바젤에는 로슈, 존슨앤존슨, 바이엘, 론자 등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700여개의 생명과학 및 바이오텍 회사들이 모여 있어 유럽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로 통한다.

 

이번 UAE 경제사절단 일정이 끝난 후에는 스위스로 이동해 16일부터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도 참석할 에정이다. 윤 대통령과의 오찬을 비롯해 국내외 주요 글로벌 CEO들과 만남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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