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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태원 국조… 與 "국민동의 우선" 野 "반드시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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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연장불가 입장 전제로 발언
박홍근 "설득 안 되면 단독으로라도"
이재명도 "힘 부족해도 최선 다할 것"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활동 기한 연장을 놓고 여야는 새해 첫날부터 대치했다. 국민의힘은 국민들의 연장 동의가 우선이라고 강조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반드시 연장하겠다는 입장으로 맞섰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신년인사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는 7일이 기한인 국조특위 활동 연장 여부에 대해 "국민들이 국정조사가 연장될 필요가 있다고 동의하실 떄 가능하다"며 "지금까지 진행사항, 앞으로 뭐가 빠지고 부족한지 들어보고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앞서 진행된 2차 기관보고에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측의 '회의장 촬영' 논란으로 회의가 파행을 겪은 것에 대해서는 "용혜인 의원 보좌진의 한 문제 때문에 사과를 요구하면서 진행이 안 됐는데, 남은 청문회를 앞두고 이 문제를 해결하고 다시 국정조사가 제대로 진행되도록 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국정조사가 지연을 겪게 된 것이 내년도 예산안 처리 지연 때문이라는 이유를 들며 당연히 연장돼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민주당은 이날 중앙당사에서의 신년 인사회, 국립현충원 참배 이후 첫 외부 일정으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유족들을 향해 "(국조 특위) 기간 연장은 저희가 책임지고 이뤄내겠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는 3일 유족 대표들과 만나기로 했음을 언급하며 "그때 충분히 말씀 나누겠다. 저희는 공식 요청을 해놓은 상태인데, 다음주 중으로 어떤 식으로든 국회 본회의를 열어 관철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문회도 당연히 추가적으로 해야하는데 저쪽에서 증인문제를, 극구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가령 저같은 경우 유족들하고 재난안전관리의 총체적, 총괄 책임을 지고 있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같이 청문회에 출석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간 연장 문제, 3차 청문회 어떻게 할 것인가 문제 등이 남아 있는데 저쪽을 설득하고 안 되면 어떨 수 없지 않나. 국회의장과 단독으로라도 해야하는 상황이다. 저희는 여당 협조도 기대하고 결국 그렇게 나올 수밖에 없을 거라 생각한다. 조금만 더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이재명 대표도 이 자리에서 "국민들 속터진다. 국민을 위해 정치해달라. 제발 부탁드린다" "뜻대로 안 되면 국회가서 죽을 거니까 책임져야 한다"고 말하는 유족들을 향해 "저희가 할 일"이라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저희가 힘은 부족해도 원인 규명하는 것, 책임을 묻는 것, 그리고 억울함 풀어드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실 원인이란 것도 과학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엄밀한 조사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이미 드러나 있는 것이다. 국가가 해야 할 당연한 일들을 못한 것"이라며 "단순 질서유지만 했어도 생기지 않았을 일이다. 그것만으로도 큰 잘못이고 당연히 책임져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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