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2 (일)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경제

추경호 "내년 추경 생각 전혀 없어…수출·투자에 집중"

URL복사

정부세종청사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 진행
"경기상황 등 변수 생기면 검토" 가능성 열어둬
"시간 지나면 잠재성장률 이상 궤적 만들어낼 것"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 경기 둔화로 추가경정예산 편성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내년 굉장히 큰 재해나 경제적 외부 충격이 크게 나타나지 않고 현재 정부가 예측한 수준에서 벗어나지 않는 경기 흐름을 보인다면"이라는 전제로 이 같이 밝혔다.

 

추 부총리는 "대외여건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법인세 체계 개편과 관련한 부분은 22대 국회에서 여건 좋아지면 구간 단순화 및 최고세율 인하 부분을 본격 논의할까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내년에 한국은 물론 세계 경제가 둔화하는 등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한국 경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경기 침체, 주요 선진국 경기 침체 회복 속도 등이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추 부총리는 "국가재정법에 추경은 전쟁, 대규모 실업, 경기 침체 등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한 경우에 고려할 요소이지 잠재성장률보다 (성장률이) 낮아진다고 추경을 검토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정부처럼 추경을 손쉽게 생각하는 정부도 아니고, 그런 추경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물론 경기 상황이 변할 수 있기에 추경 요건에 부합하는 상황이 생기면 추경을 검토할 것"이라고 가능성은 열어뒀다.

정부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대내외 평가 기관보다 낮게 예측한 것과 관련해서는 "대외 여건의 호전을 국내 노력과 함께 기다려 봐야하는 불확실성이 있어 내년 전체적 흐름은 그리 낙관적으로 보지 못하고 (성장률을) 제시했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경제가) 회복하면 잠재성장률 수준 이상을 달성하는 그런 궤적을 만들어낼 것이기 때문에 너무 비관할 건 없다"고 부연했다.

 

내년 전기·가스요금 인상 여부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폭이나 인상 시기는 관계기관 협의가 최종 마무리 단계에 있어서 마무리되면 말할 것"이라며 "전기요금은 1분기에 얼마나 올리게 될지 곧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스요금은 저희들이 LNG(액화천연가스) 가격 흐름을 계속 지켜보고 있긴 하지만 동절기에 부담 커질 수 있어서 1분기 지나서 인상하는 방안까지도 대안으로 놓고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인상 시기 관련해서 한꺼번에 내년 연간계획 다 말할지, 분기별로 그때그때 젤 중요한 게 국제 에너지 가격 흐름이 중요하기 때문에 상황 보면서 갈지, 그것은 아직 최종 결정 못하고 있고 합니다만 아마 수일 내로 발표하게 되면 그런 상황까지 소상히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 정책으로 수출 투자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내년 상반기까지 숫자가 평균보다 좋지 않을 걸로 예상되지만, 국내외 기관 전망 종합하면 하반기로 갈수록 나아질 것"이라며 "정부는 수출·투자 쪽에 집중해 투자를 확대하고, 수출을 통해 위기를 이겨내야 하기 때문에 정책적 노력을 많이 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최대 식품 전시회 '푸드위크 코리아' 성료...식품 트렌드 한눈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코엑스는 지난달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코엑스 A, B, C홀과 더플라츠에서 '제20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 푸드위크 코리아 2025)를 개최했다. 코엑스를 대표하는 식품 전시회인 ‘서울국제식품산업전'은 국내외 프리미엄 식품부터 대체·신식품, 제조자동화, 스마트유통, 팜테크까지 미래의 식품산업을 선보이는 국내 최대규모 국제 종합 식품 전시회로 올해는 42개국 950개사가 참가했다. '식탁혁명, 푸드테크가 만드는 내일의 식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 참가한 기업들은 AI 영양분석, 대체단백질, 친환경 포장기술 등 첨단 기술과 식생활 트렌드를 선보였다. 전시장은 ▲푸드테크 ▲식품 ▲디저트 ▲외식·급식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2026 식품외식산업전망, K-푸드+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푸드테크 기술사업화 성과공유대회,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콘퍼런스, 글로벌 푸드테크 기술 표준화 심포지엄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함께 열렸다. 개막식에서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식품외식산업 발전 유공자에게 은탑산업훈장을 비롯한 11점의 정부포상을 직접 수여했다. 송 장관은 이날 개막식 격려사를 통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최대 식품 전시회 '푸드위크 코리아' 성료...식품 트렌드 한눈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코엑스는 지난달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코엑스 A, B, C홀과 더플라츠에서 '제20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 푸드위크 코리아 2025)를 개최했다. 코엑스를 대표하는 식품 전시회인 ‘서울국제식품산업전'은 국내외 프리미엄 식품부터 대체·신식품, 제조자동화, 스마트유통, 팜테크까지 미래의 식품산업을 선보이는 국내 최대규모 국제 종합 식품 전시회로 올해는 42개국 950개사가 참가했다. '식탁혁명, 푸드테크가 만드는 내일의 식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 참가한 기업들은 AI 영양분석, 대체단백질, 친환경 포장기술 등 첨단 기술과 식생활 트렌드를 선보였다. 전시장은 ▲푸드테크 ▲식품 ▲디저트 ▲외식·급식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2026 식품외식산업전망, K-푸드+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푸드테크 기술사업화 성과공유대회,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콘퍼런스, 글로벌 푸드테크 기술 표준화 심포지엄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함께 열렸다. 개막식에서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식품외식산업 발전 유공자에게 은탑산업훈장을 비롯한 11점의 정부포상을 직접 수여했다. 송 장관은 이날 개막식 격려사를 통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