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8 (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국제

日 자민당 소노우라 의원 정치자금 문제로 사퇴…"기시다 정권 기반 흔들려"

URL복사

각료 3명 낙마 이어 자민 의원 사임·탈당
"지지율 저조한 내각 운영에 추가 타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일본 집권 자민당의 소노우라 겐타로(薗浦健太郎·50) 중의원 의원이 정치자금 문제로 사퇴했다. 이미 3명의 각료가 낙마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내각에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22일 마이니치 신문, 공영 NHK 등에 따르면 소노우라 의원은 전날 정치자금 문제로 중의원 의원직을 사임하고 자민당을 탈당했다.

NHK는 "지난 임시 국회에서도 데라다 미노루(寺田稔) 전 총무상이 각료직을 사임했다. 잇따른 '정치와 돈'을 둘러싼 문제로 지지율이 저조한 기시다 내각의 정권 운영에 추가 타격은 피할 수 없는 정세"라고 분석했다.

마이니치는 "기시다 총리의 후견인인 아소 다로(麻生太郎) 당 부총재 영향력 저하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기시다) 총리의 정권 기반은 흔들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소노우라는 기시다 총리가 총재를 맡는 자민당 내 아소파 소속이었기 때문이다. 당의 경제안전보장추진본부 간사장으로 외교·안보 입안 등에 관여해왔다. 지난 16일 각의(국무회의) 결정된 안보 관련 3문서 책정에도 관여한 안보 정책에 주력하던 자민당 실무자다.

또한 아소 부총재의 측근으로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에서는 총리 보좌관, 외무 부(副)대신을 지낸 바 있다. 소노우라의 사임은 아소 부총재 영향력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

그는 복수의 정치자금 파티 수입 중 총 4000만엔(약 3억8700만 원)을 정치자금 수지 보고서에 기재하지 않았다. 이를 빼돌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도쿄지검은 곧 그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할 전망이다.

그는 문제가 발각됐던 지난달 말에는 의혹을 부인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 받게 된 도쿄지검 특수부 사정 청취에서는 "(보고서에 수익을) 과소 기재 인식은 있었다"며 사안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비서와 공모했다고 해 처벌을 받는다면 어쩔 수 없다"며 인정하는 언급도 했다.

정치자금 문제로 데라다 전 총무상이 사실상 경질되는 등 기시다 내각에서는 이미 각료만 3명이 낙마한 상황이다.

일본은 내년 봄 지방 선거를 앞두고 있다. 야당으로서는 소노우라의 사임, 탈당 문제도 정권을 압박할 새로운 재료가 된다.

자민당의 한 간부는 마이니치에 "정치와 돈 문제를 길게 끌면 정권에 데미지가 된다"고 우려했다.

특히 신문은 사무소 비용 논란을 일으켰던 아키바 겐야(秋葉賢也) 부흥상 문제도 들며 "조기 개각론에도 연기가 피어오른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지역네트워크】박용철 강화군수 취임 1주년 맞아 안정 ‧ 미래 ‧ 혁신으로 답하다
[시사뉴스 강화=지창호 기자] ‘군민 소통과 통합’을 슬로건으로 내건 박용철 강화군수가 취임 1주년을 맞았다. 강화군은 안정·미래·혁신의 세 축이 조화롭게 맞물리며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16일 보궐선거를 통해 취임한 박 군수는 흔들리던 군정을 신속히 안정시키는 한편, 대규모 국책사업 추진으로 미래 비전을 세우고, 혁신 과제를 잇달아 가동하며 군 전역에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군수는 “접경지역과 인구감소, 각종 규제라는 3중고에 혁신하지 않으면 지방소멸의 위기를 피할 수 없다는 절박함으로 지난 1년 군정에 매진했다”며, “7만 강화군민의 통합된 힘과 우리 공직자의 헌신으로 이제 강화 발전의 밑그림이 완성되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지난 1년 간의 주요 성과와 정책 방향들을 살펴본다. 안정 : 군정 공백 혼란, 현장 리더십으로 정면 돌파 박용철 군수는 지난 1년간 군정을 빠르게 안정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임 군수의 갑작스러운 유고로 7개월간 군정 공백이 이어지고, 대남 소음공격 피해가 겹치며 지역 불안이 고조됐던 점을 감안하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취임 직후에는 최우선 과제였던 북한 소음공격 문제에 발 빠르게 대

문화

더보기
【레저】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길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바람에 살랑거리는 코스모스 꽃은 가을을 대표하는 풍경 중 하나다. 코스모스가 손짓하는 그림 속으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시기는 짧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추억을 남기며 가을의 끝자락을 만끽해보자. 단풍이 땅으로 내려온 듯 충남 부여군은 가을을 맞아 백마강 일원에 코스모스 단지를 조성했다. 코스모스 단지는 부여읍 구드래와 규암면 신리 인근 백마강변 일대 약 16㏊ 규모로 조성됐다. 백마강의 물결과 어우러져 부여의 풍요로운 가을 정취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특히, 코스모스길 옆 300m 구간에는 황포돛배 20척이 설치돼 화사한 코스모스와 어우러진 수려한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황포돛배는 백제의 전통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제작됐다. 야간 시간대에도 방문객이 코스모스 단지를 즐길 수 있도록 황포돛배에 야간조명을 더했다. 황포돛배는 10월 말까지 운영 후 철거될 예정이다. 김해시 대동생태체육공원 8만2700㎡ 부지에도 코스모스가 만개했다. 공원 일대는 만개한 코스모스로 분홍빛 물결을 이루고 있다. 부산과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이곳은 방문객들이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잔디광장도 조성되어 있는 등 도심 근교 강변공원이다. 대동생태체육공원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