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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 DEA,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올해 수억 회분 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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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압수된 정제량의 2배
펜타닐, 멕시코 마약조직 사업으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마약단속국(DEA)이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을 올해만 3억7900만 회분 이상 압수했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DEA는 올해 1만 파운드(약 4536㎏) 이상의 펜타닐 분말과 5060만개의 불법 펜타닐 정제를 압수했다.

DEA 관계자는 올해 압수물에 대해 모든 미국인을 죽일 수 있는 양의 펜타닐을 압수했다고 언급했다. 올해 DEA가 압수한 양은 10만7000명 이상의 미국인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한 지난해 압수된 정제량의 2배라고 WP는 설명했다.

미국 공중 보건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에서 약물 과다 복용으로 숨진 사람 중 3분의 2는 펜타닐에 의한 것이었다.

최근 WP는 불법 펜타닐이 18~49세 미국인의 주요 사망 원인으로 나타났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또 펜타닐 과다복용은 2019년 이후 94% 급증했고, 펜타닐로 인해 교통사고보다 더 많은 사람이 미국에서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 큰 문제는 이번에 DEA가 압수한 불법 펜타닐이 올해 적발한 양의 전부가 아니라는 점이다. 이번 통계에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이 남부 국경을 따라 집계한 압수물 등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한다.

DEA는 헤로인보다 50배 더 강력한 펜타닐이 멕시코 마약 조직들의 거대한 사업이 됐다고 언급했다. DEA는 시나로아(Sinaloa)와 CJNG 카르텔이 중국에서 공급되는 화학물질을 이용해 비밀공장에서 대량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DEA는 미국 정부의 약물 압수량 추적을 위해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되는 펜타닐 압수 집계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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