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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주요 대학 탐구 변환표준점수서 '이과 문과 교차지원' 시 불리함 없는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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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주요 대학별 탐구 변환표준점수 발표
주요 대학 탐구 변환표준점수서 이과 문과 교차지원 사실상 허용 분위기
8개 대학 중 6곳 "교차지원시 사·과탐 무차별"
"2~3점 감점 줘야 제어…현재로선 장벽 없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3학년도 주요 대학 탐구 변환표준점수에서 이과생들이 문과 교차지원할 경우 이과 학생들에게 탐구영역에서 크게 불이익을 받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9일 종로학원은 서울 8개 대학의 정시 변환 표준점수를 분석한 뒤 "이과의 문과 교차지원을 사실상 허용한 분위기"라고 밝혔다.
 

변환 표준점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17개 탐구 과목별 출제 난이도에 따른 표준점수 편차를 줄이기 위해 각 대학이 백분위를 활용해 산출하는 별도의 점수 체계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건국대, 경희대 ,동국대, 성균관대, 숭실대, 세종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총 8개교의 변환 표준점수를 확인해 분석했다. 그 결과, 8개 대학 중 6개교에서 과학탐구 응시생들이 문과 학과에 지원할 때 사회탐구 응시생과 동일한 변환 표준점수를 적용받게 설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경희대, 동국대, 숭실대, 한양대 등 8개 대학 중 절반인 4개 대학은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의 변환 표준점수표를 따로 뒀다. 건국대와 한국외대는 변환 표준점수에 문·이과 구분 자체를 없앴다. 어떤 과목에 응시했든 백분위에 따라 동일한 변환 표준점수가 산출되도록 한 것이다.

반면 성균관대와 세종대는 과학탐구 응시생이 문과에 교차지원할 경우 과학탐구 변환 표준점수를 적용받도록 했다. 앞서 경희대 등 6개 대학과 상반되는 방식이다.

다만 임 대표는 세종대의 경우 "해당 백분위 구간대에서 과탐(과학탐구)과 사탐에 대한 점수 차이가 거의 없다"고 한 반면, 성균관대는 "백분위 94 이상대에서는 사탐 학생에게 유리하게 했지만, 93 이하 구간부터는 오히려 과탐 학생들이 표준점수를 높게 받을 수 있어 교차지원에서는 더 유리하게 작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성균관대의 경우 지난해 백분위 90에서 사회탐구가 과학탐구보다 3.62점 높도록 변환 표준점수를 설정해 이과생들의 교차지원을 줄였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올해는 그 격차를 줄였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난해는 국어가 어렵게 출제돼 국어 변별력이 상당히 있어 수학이 우수한 이과생만 뽑을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했던 것으로 보이는 일부 대학도 있었지만 올해는 그런 대학들도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며 "결과적으로 과학탐구를 치른 이과생이 문과에 지원하더라도 큰 불리함이 없는 구조"라고 내다봤다.

또한  "이과생이 문과로 교차지원 시 과탐 학생들에게 사탐 영역 학생들에 비해 2~3점 이상대의 감점을 줄 경우 불이익이 예상돼 이과생의 문과 교차지원을 어느 정도 제어할 수 있지만, 현재 발표된 상황으로서는 특별한 장벽이 사실상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탐구 영역 점수에 큰 차이가 없다면 올해 수능 수학에서 표준점수 획득에 유리한 이과생이 오히려 경쟁에서 더 유리할 가능성도 있다.

임 대표는 "올해는 국어가 쉽고 수학이 어렵게 출제돼 고득점 학생이 수학에 더 집중돼 있는 상황"이라며 "각 대학에서도 교차지원에 대한 특별한 제동 장치를 마련하지 않는 상황에서 교차지원에 대한 관심은 더 높아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문과생의 경우 수학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학과를 지원할 땐 '소신'보다는 '안정'적 지원이 바람직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반면 "이과생의 경우 교차지원시 수학, 국어 비중이 높고 상대적으로 탐구 비중이 낮거나 변환 표준점수를 적용해도 불리하지 않은 대학에는 상향 지원도 고려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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