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16 (수)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사회

주요 대학 탐구 변환표준점수서 '이과 문과 교차지원' 시 불리함 없는 구도

URL복사

종로학원 주요 대학별 탐구 변환표준점수 발표
주요 대학 탐구 변환표준점수서 이과 문과 교차지원 사실상 허용 분위기
8개 대학 중 6곳 "교차지원시 사·과탐 무차별"
"2~3점 감점 줘야 제어…현재로선 장벽 없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3학년도 주요 대학 탐구 변환표준점수에서 이과생들이 문과 교차지원할 경우 이과 학생들에게 탐구영역에서 크게 불이익을 받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9일 종로학원은 서울 8개 대학의 정시 변환 표준점수를 분석한 뒤 "이과의 문과 교차지원을 사실상 허용한 분위기"라고 밝혔다.
 

변환 표준점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17개 탐구 과목별 출제 난이도에 따른 표준점수 편차를 줄이기 위해 각 대학이 백분위를 활용해 산출하는 별도의 점수 체계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건국대, 경희대 ,동국대, 성균관대, 숭실대, 세종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총 8개교의 변환 표준점수를 확인해 분석했다. 그 결과, 8개 대학 중 6개교에서 과학탐구 응시생들이 문과 학과에 지원할 때 사회탐구 응시생과 동일한 변환 표준점수를 적용받게 설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경희대, 동국대, 숭실대, 한양대 등 8개 대학 중 절반인 4개 대학은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의 변환 표준점수표를 따로 뒀다. 건국대와 한국외대는 변환 표준점수에 문·이과 구분 자체를 없앴다. 어떤 과목에 응시했든 백분위에 따라 동일한 변환 표준점수가 산출되도록 한 것이다.

반면 성균관대와 세종대는 과학탐구 응시생이 문과에 교차지원할 경우 과학탐구 변환 표준점수를 적용받도록 했다. 앞서 경희대 등 6개 대학과 상반되는 방식이다.

다만 임 대표는 세종대의 경우 "해당 백분위 구간대에서 과탐(과학탐구)과 사탐에 대한 점수 차이가 거의 없다"고 한 반면, 성균관대는 "백분위 94 이상대에서는 사탐 학생에게 유리하게 했지만, 93 이하 구간부터는 오히려 과탐 학생들이 표준점수를 높게 받을 수 있어 교차지원에서는 더 유리하게 작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성균관대의 경우 지난해 백분위 90에서 사회탐구가 과학탐구보다 3.62점 높도록 변환 표준점수를 설정해 이과생들의 교차지원을 줄였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올해는 그 격차를 줄였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난해는 국어가 어렵게 출제돼 국어 변별력이 상당히 있어 수학이 우수한 이과생만 뽑을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했던 것으로 보이는 일부 대학도 있었지만 올해는 그런 대학들도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며 "결과적으로 과학탐구를 치른 이과생이 문과에 지원하더라도 큰 불리함이 없는 구조"라고 내다봤다.

또한  "이과생이 문과로 교차지원 시 과탐 학생들에게 사탐 영역 학생들에 비해 2~3점 이상대의 감점을 줄 경우 불이익이 예상돼 이과생의 문과 교차지원을 어느 정도 제어할 수 있지만, 현재 발표된 상황으로서는 특별한 장벽이 사실상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탐구 영역 점수에 큰 차이가 없다면 올해 수능 수학에서 표준점수 획득에 유리한 이과생이 오히려 경쟁에서 더 유리할 가능성도 있다.

임 대표는 "올해는 국어가 쉽고 수학이 어렵게 출제돼 고득점 학생이 수학에 더 집중돼 있는 상황"이라며 "각 대학에서도 교차지원에 대한 특별한 제동 장치를 마련하지 않는 상황에서 교차지원에 대한 관심은 더 높아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문과생의 경우 수학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학과를 지원할 땐 '소신'보다는 '안정'적 지원이 바람직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반면 "이과생의 경우 교차지원시 수학, 국어 비중이 높고 상대적으로 탐구 비중이 낮거나 변환 표준점수를 적용해도 불리하지 않은 대학에는 상향 지원도 고려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인천 대표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 IR 성료...딥테크∙바이오 분야 혁신 기술 발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인천광역시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인천센터)가 함께하는 투자생태계의 대표적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BiiG WAVE)’가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올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 사업계획 발표회(IR)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빅웨이브에는 총 306개 기업이 지원하며 30:1이 넘는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해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선정된 10개 기업은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딥테크’ 5개사와 ‘바이오·헬스케어’ 5개사로 구성됐다. 이날 무대에 오른 스타트업들은 ▲전기차 충전 통합 플랫폼 ▲수소충전장비 및 연료전지 발전기 ▲물류 상하차 자동화 ▲차세대 양자 보안 기술 ▲AI를 활용한 심전도 분석 솔루션 ▲다양한 경로를 활용한 혁신 신약 개발 등 세계 시장을 겨냥한 기술력과 성장 비전을 발표해 국내외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2025년 빅웨이브 지원 대상 스타트업 딥테크 부문 기업은 ▲메이아이(mAsh(매쉬): CCTV 기반 방문객 데이터 분석 AI 솔루션)▲비티이(수소 전주기 Solution Provider: 수소충전장비 및 연료전지 발전기)▲스칼라데이터(EV 및 EV충


경제

더보기
인천 대표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 IR 성료...딥테크∙바이오 분야 혁신 기술 발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인천광역시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인천센터)가 함께하는 투자생태계의 대표적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BiiG WAVE)’가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올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 사업계획 발표회(IR)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빅웨이브에는 총 306개 기업이 지원하며 30:1이 넘는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해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선정된 10개 기업은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딥테크’ 5개사와 ‘바이오·헬스케어’ 5개사로 구성됐다. 이날 무대에 오른 스타트업들은 ▲전기차 충전 통합 플랫폼 ▲수소충전장비 및 연료전지 발전기 ▲물류 상하차 자동화 ▲차세대 양자 보안 기술 ▲AI를 활용한 심전도 분석 솔루션 ▲다양한 경로를 활용한 혁신 신약 개발 등 세계 시장을 겨냥한 기술력과 성장 비전을 발표해 국내외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2025년 빅웨이브 지원 대상 스타트업 딥테크 부문 기업은 ▲메이아이(mAsh(매쉬): CCTV 기반 방문객 데이터 분석 AI 솔루션)▲비티이(수소 전주기 Solution Provider: 수소충전장비 및 연료전지 발전기)▲스칼라데이터(EV 및 EV충

사회

더보기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보탬e’ 아닌 ‘부담e’, 행정에 파묻힌 지방보조금 사업” 지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김경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강서1)이 지방보조금 시스템인 ‘보탬e’에 대한 실효성 문제를 지적하며, 복잡한 정산절차로 인한 현장의 행정력 낭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탬e’는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온라인 시스템이지만 실제로는 지나치게 복잡한 정산 절차로 인해 현장 실무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김경 위원장은 지난 6월, 체육종목단체와의 간담회를 개최하면서 인력과 예산이 부족한 소규모 회원종목단체들이 과도한 행정력을 부담하는 실태에 대해 큰 우려를 표했다. 김경 위원장이 사업자 친화적인 지방보조금 정책을 위해 목소리를 높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 어려운 행정 용어와 절차에 익숙하지 않은 신규 사업자들이 서울시 공모 사업에 진입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방보조사업자 공모 시 현장·대면 설명회를 의무적으로 개최하도록 하는 「서울특별시 지방보조금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그러나 현장·대면 설명회의 개최만으로는 ‘보탬e’ 시스템의 문제점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마련될 수 없다는 이유로 아직까

문화

더보기
사회 시스템이 개인의 욕망을 어떻게 조종 이용하는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출판사 인사이드(대표 전창식)는 신간 ‘성공의 검은 속임수’를 출간하며 곧바로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인사이드는 국내 1위 저작권 에이전시인 임프리마 코리아 에이전시와 ‘성공의 검은 속임수’의 전 세계 판권에 대한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인사이드는 이번 계약이 신인 작가의 첫 책이라는 점과 국내 최고의 에이전시가 그 가치를 알아보고 먼저 계약을 제안해왔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며, 컨텐츠의 잠재력을 전문가 그룹에게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임프리마 코리아 에이전시는 신경숙, 김영하, 조경란 등 한국 대표 작가들의 해외 진출을 성공시켰을 뿐만 아니라 노암 촘스키, 무라카미 하루키 등 세계적 거장들의 국내 판권 계약을 주관해 온, 국내 최고의 에이전시다. ‘성공의 검은 속임수’는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맹목적인 믿음을 거부하고, 사회 시스템이 개인의 욕망을 어떻게 조종하고 이용하는지 파헤치는 책이다. ‘성공 포르노’, ‘기울어진 운동장’과 같은 도발적인 키워드를 통해 독자에게 불편하지만 반드시 마주해야 할 진실을 제시하며, 그 안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도록 돕는 현실적인 생존 전략을 담았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