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04 (수)

  • 맑음동두천 8.9℃
  • 맑음강릉 8.8℃
  • 맑음서울 8.6℃
  • 맑음대전 9.4℃
  • 맑음대구 10.9℃
  • 구름많음울산 10.0℃
  • 맑음광주 11.9℃
  • 맑음부산 12.7℃
  • 맑음고창 9.3℃
  • 구름많음제주 11.6℃
  • 맑음강화 7.9℃
  • 맑음보은 9.0℃
  • 맑음금산 10.2℃
  • 맑음강진군 11.9℃
  • 맑음경주시 9.6℃
  • 맑음거제 11.3℃
기상청 제공

사회

겨울철새 전국 156만 마리 확인…AI 비상, 방역 강화

URL복사

한 달새 9.3% 늘어…1년 전보단 3% 더 관찰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전국에서 겨울 철새 101종 약 156만 마리가 확인됐다. 겨울철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주된 전파 경로로 꼽힌다.

환경부와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9~11일 사흘간 전국 주요 철새 도래지 2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겨울철새 서식 현황 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101종 156만5291마리의 겨울철새가 도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달(143만2646마리)에 비해 9.3%, 지난해 같은 시기(151만9572마리)보다는 3.0% 더 많이 관찰된 것이다.

특히 조류인플루엔자 전파 가능성이 높은 오리과(오리·기러기·고니류) 조류는 125만5549마리 발견됐다. 전체 겨울철새의 80.2%를 차지한다. 전월 대비 15.1%, 전년 대비로는 2.1% 증가한 수치다.

겨울철새의 주요 분포 지역은 금강호, 영암호, 동진강, 만경강 하류 등 전북 서해안과 전남 서·남해안이다.

또 최근 일본에서 월동하던 흑두루미 중 일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에 의해 대규모로 폐사했는데 이를 피해 일부 개체들이 국내로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흑두루미 개체 수는 6700여 마리다. 순천만에서 가장 많은 4437마리가 관찰됐으며 간월호(1055마리), 여자만(685마리), 광양만·갈사만(285마리), 고흥호(105마리) 등의 순이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는 흑두루미를 취약종으로 분류하며 전 세계적으로 1만5000여 마리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부는 흑두루미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흑두루미는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월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허위행 생물자원관 국가철새연구센터장은 "지난달 21일에 일본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흑두루미를 포함해 순천만에서 9800여 마리가 관찰됐지만 이후 일부 개체는 일본으로 다시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국내에 남아있는 개체들은 순천만을 중심으로 분산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우리나라에서는 통상 겨울철새가 10월 말부터 본격 도래해 12월에서 이듬해 1월 사이 최대 개체군을 형성한다. '겨울철 조류 동시 총조사(센서스)'는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매달 실시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대응에 활용한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관계기관에 공유하고 내년 3월까지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대응한 비상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상시예찰 대상 철새 도래지 87곳에 대해 주 1회 이상 예찰하고 출입 통제관리와 시료 채취 등을 실시한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지역에 대해서는 주 3회 이상 특별예찰에 나선다.

환경부 소속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등 야생동물 질병 진단기관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폐사체 신고를 상시 접수받아 진단한다.

지난달 말까지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 건수는 69건으로 전년 동기(9건)보다 7.6배 증가했다.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올해 겨울철새는 지난해에 비해 소폭 증가했지만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 수는 월등히 많이 나타나고 있다"며 "확산 예방을 위해 가급적 철새 도래지 방문을 자제하되, 부득이하게 방문할 경우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윤희숙,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윤석열과 절연 주저하면 심판, 용적률 500% 제4종 일반주거지역 도입”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이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특별시장에 출마할 것임을 밝혔다. 윤희숙 전 의원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지금 대한민국을 힘으로 짓누르며 나라의 기반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는 이재명 정부가 이번 지방선거로 서울마저 장악하게 된다면 대한민국과 서울은 모두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망가질 것이다”라며 “제가 사랑하는 서울이 끝없이 추락하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 저는 대한민국의 심장인 서울을 지키고 다시 일으키는 싸움을 시작하려 한다”고 말했다. 윤희숙 전 의원은 “저는 작년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계엄과 파면에 대한 당의 입장변화를 촉구하며 단호하게 절연을 주장했다. 역사의 준엄한 흐름을 거슬러선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며 “만약 당 지도부가 지금처럼 결단을 주저한다면 결국 지방선거라는 심판대에서 국민의 선택으로 매듭지어질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윤 전 의원은 “집값이 오르기 시작하면 더불어민주당 정부는 과거에나 지금이나 예외 없이 세금폭탄, 대출 봉쇄, 투기꾼 사냥, 이 3종 세트로 부동산 시장을 초토화시켰다. 그러나 지금같이 가파른 공급 절벽을 넘는 길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국립국악관현악단 작곡가 손다혜·홍민웅 신작과 대표작 소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겸 단장 채치성)은 관현악시리즈Ⅲ ‘2025 상주 작곡가: 손다혜·홍민웅’(이하 ‘2025 상주 작곡가’)을 3월 20일(금)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번 무대는 2025년 상주 작곡가로 선정된 손다혜·홍민웅과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들이 지난 1년간 호흡하며 빚어낸 결실을 발표하는 자리로, 두 작곡가의 신작과 대표작을 동시에 선보인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주 작곡가 제도는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국악관현악 분야 최초로 도입된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최고 작곡가들이 악단과 밀도 있는 소통을 통해 완성도 높은 국악관현악 창작곡을 발표해 왔다. 김성국(2016년 상주 작곡가)의 ‘영원한 왕국’과 최지혜(2017-2018 시즌 상주 작곡가)의 ‘감정의 집’이 대표 작품으로, 지금까지도 국악관현악 주요 레퍼토리로 사랑받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립국악관현악단은 2025년 창단 30주년을 맞아 8년 만에 상주 작곡가 제도를 부활시켰다. 이번에 선정된 작곡가는 한국 창작음악의 차세대 대표 작곡가로 주목받는 손다혜와 홍민웅이다. 손다혜는 창극·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천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