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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바이든, 내년 아프리카 순방계획 공식 발표..."아프리카 성장에 관심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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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아프리카 49개국 정상 포럼서 밝혀...일정 미정
"아프리카연합도 G20국 회담 포함" 선언...20억달러 식량지원도 약속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내년에 아프리카 사하라사막 이남 지역을 순방할 계획이라고 아프리카 49개국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정상들에게 약속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거의 10년만에 처음 아프리카를 순방하는 미국 대통령으로서 앞으로 아프리카의 성장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아프리카 방문에 나서기로 하고 앞으로 세계적인 모든 회담에 "아프리카가 반드시 테이블에 앉도록 하겠다"고 한 것은 이미 아프리카 공략에 나선 중국을 의식해서 러브 콜을 보내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프리카지도자들의 3일 간의 정상회의 끝 무렵에 연설을 통해 " 앞으로 여러 분을 여러분의 고국에서 직접 만날 것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아프리카 경제회의는 2014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처음 마련한 이후에 두 번째로 열린 것으로 바이든 행정부가 이를 이용해서 아프리카 국가들을 향해 매력 공세를 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이 아프리카와의 교역량에서 미국을 이미 능가한 상황에서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관계 강화와 군사 거점의 증강 등을 고려하고 있다.

 

아프리카 대륙이 글로벌 파워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아프리카가 급속히 증가하는 인구,  중요한 천연자원의 부존량,  유엔에서의 투표권 수가 많은 점 등 때문이기도 하다.

 

일부 아프리카 지도자들은 정상회의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무역 부문에서 자기들의 경쟁국(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하지 말것을 공개적으로 주문하기도 했다. 
 
모하메드 바줌 니제르 대통령은 AP통신에게  "지금은 우리에겐 경제적으로 좋은 기회이다.  튀르키예와 중국은 이미 니제르에 대한 투자에서 서로 윈-윈 관계를 맺고 있다.  미국의 투자자들도 앞으로 그렇게 할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15일 공식적으로 "앞으로 아프리카연합(AU)을 세계 G20그룹의 영구 멤버가 되도록 가입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아프리카 대륙의 식량 안보를 위해 20억 달러 (2조 6280억원 )를 지원하고 아프리카 각국이 내년에 평화롭고 투명한 선거를 치르기 위해 1억6500만 달러 (2168억 1000만)의 지원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주 앞서 발표에서도 미국정부가 앞으로 3년간 550억 달러 (72조 2700억 원)의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어 미국의 민간 기업들이 그 동안 아프리카에 투자한 수십억 달러보다 더 많은 투자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선거관련 지원금은 바이든 대통령이 14일 내년에 선거를 치르는 몇 나라 정상들과의 소규모 만남을 가진 뒤에 발표하게 된 것이다.

 

그 지도자들은 콩고 민주공화국, 가봉,  라이베리아, 마다가스카르, 나이지리아,  시에라리온의 대통령들이었다. 


 미 백악관 고위당국자는 “현 정부는 아프리카인들이 현대의 가장 어려운 문제 해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이는 과거 정부와 다른 견해다. 아프리카에서 무슨 일을 하는데 초점이 있지 않고 아프리카인들과 함께 할 일에 초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미-아프리카 정상회담은 중국을 겨냥한 것이다.  중국은 매 3년마다 아프리카 각국 정상을 베이징에 초청하거나 아프리카 현지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해왔다.

 

중국의 아프리카 대륙 교역량은 지난해 미국의 5배에 달하며 중국은 일대일로 계획에 따라 아프리카 인프라 건설에 막대한 차관을 지원하고 있다. 
 
아프리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세계적인 식량난의 최대의 피해자가 되었다.  바이든은 이에 관해 이번 정상회의 마지막 연설에서 앞으로 미국의 대테러 전쟁과 함께 식량 안보 부문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바이든은 11월에 이집트 기후변화회의 참석차 아프리카를 잠시 방문했지만 취임 후 2년 동안 거의 인도 -태평양 지역안보를 위해 아시아를,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유럽을 방문했을 뿐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임 대통령은 코로나19 발생으로 재임 마지막 11개월은 아예 외국 순방을 못했고 아프리카에도 가 본 적이 없다.

 

트럼프는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이후 처음으로 재임 중에 아프리카를 아예 방문하지 않은 대통령으로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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