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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LA 첫 흑인 여성시장, 노숙자 문제 비상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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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해결 방식 바꿀 것...1만7천명 임시·영구 주택에 수용
4만명 노숙자 절반이 마약‧알코올 중독, 1일 평균 5명 사망
시 예산 1조5천673억원 투입했지만 거리에 변화 없어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시장이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12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LA 첫 흑인 여성 시장인 캐런 배스 시장(69)은 전날 취임 당일 선거 공약을 이행한다며 "도시가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바꿀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배스는 임시 시설과 영구 시설을 혼합해 1만7000명이 넘는 노숙자들을 주택에 수용할 계획이다. 주택 부족과 무너져가는 거리, 최악의 교통 문제 등을 포함 도시 문제 해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통계에 따르면 노숙자로 인해 발생하는 화재는 LA소방당국이 처리하는 화재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는 하루 평균 24건이다.

 

도시 전체적으로 약 4만 명이 넘는 노숙자 인구의 약 절반이 마약이나 알코올 중독으로 고통받고 있다. 약 3분의 1은 심각한 정신 질환을 앓고 있다. 하루에 평균 5명의 노숙자들이 사망한다.

 

현재 시 예산에서 노숙자 프로그램에 12억 달러(약 1조5673억원)이상을 지출했지만 거리에 변화가 거의 없었다고 한다.

 

노숙자 서비스 비영리단체 패스(PATH)의 제니퍼 하크 디츠는 "노숙하고 있는 사람들부터 야외나 임시주택에 사는 사람들까지 그들이 필요로 하는 적당한 가격의 주택이 여기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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