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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택수 의원 (한나라당 대구 북구을 3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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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와의 격렬한 일문일답 마치고서 “막가는 총리” 개탄

지난 10월28일 정기국회 정치에 관한 대정부질문에 나선 안택수(安澤秀·61) 의원은 서두에서부터 끝가지 분개와 개탄 공격으로 일관했으며 이해찬 국무총리와의 일문일답에서는 가히 불꽃 튀는 언쟁을 벌려 일촉즉발의 분위기를 조성했다.

“국가경쟁력은 세계29위로 1년새 11단계나 추락했고 국민고통지수(실업률+물가 상승률)는 8.3으로 3년2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내 중산층들은 내일에 대한 상실감에 사로잡혀 맥이 풀려 못살겠다고 아우성”이라고 현실정을 호되게 비판.

안 의원은 이어 국가보안법 폐지안을 비롯 과거사법안, 신문법안 사립학교법안등 4대 법안을 국회에 제출한 지난 20일을 “바로 열린우리당이 소수핵심 좌파세력의 포로가 되어 「노무현 정권은 반국민적 좌파정권」이라고 만천하에 선언한 중대한 의미를 갖는 날”이라고 규탄했다.


“이렇게 오만하고 독선적인 말할 수 있느냐! 당신 총리 맞아?”

안 의원은 “국보법의 폐지는 김정일의 공산화 길을 열어 주는 ‘트로이의 목마’가 될 것”이라면서 이해찬 총리에게 국보법등 4대법안의 철회를 노무현 대통령에게 건의할 것을 촉구하였으나 이 총리가 부정적 입장을 취하자 동아, 조선및 한나라당에 대한 이 총리의 호된 비판과 관련 날카로운 일문일답을 벌였다. 이하 인용한다.


안 의원 : 두 신문(조선·동아)이 권력의 눈에 거슬린다고 역사의 반역자라고 했는데 그때 술에 취해 있었나.
이 총리 : 평소 생각했던 바를 얘기한 것이다.
안 의원 : 동아와 조선이 한 때 잘못한 부분도 있었으나 국가 발전에 기여한 부분은 그것의 수백배이지 않느냐.
이 총리 : 동아 조선일보는 유신때에 자유언론운동에 나선 기자들을 수백명 해고했으며 이후 복직된 기자는 거의 없다 역사에 대한 반역이라고 생각한다.
안 의원 : 총리는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역사는 퇴보한다고 했는데 이렇게 오만하고 독선적인 말을 할수 있느냐 당신 총리 맞나.
이 총리 : 정색하고 한 말이 아니라 가볍게 한 말이다.
안 의원 : 사과하라.
이 총리 : 한나라당은 지하실에서 차떼기를 하고 고속도로에서 수백억을 들여온 정당아니냐.
안 의원 : 그래서 흠은 이만큼 있고 잘한 것도 더 많은데 그렇게 말하지 말라는 것 아닌가.


“끝까지 해 보자는 거냐! 막말을 했는데 깨끗히 그만두라”
이 총리 : 이 자리에서 바로 한나라당은 다른 의원들의 발언을 막고 대통령을 탄핵하지 않았나 그런 정당을 좋은 정당이라고 할 수있나.
안 의원 : 총리 참으로 답답하고 속이 이만큼 좁은 분이시네 대통령에게 무조건 추종하는 이 총리가 역사의 평가를 받으리라고 생각하나.
이 총리 : 그렇게 생각하는 건 의원님의 자유다 책임질 사안은 없다.
안 의원 : 끝까지 해보자는 거냐 막말을 했는데 총리는 깨끗이 그만 두는게 어떠냐.
이 총리 : 의원님 주장에 거취를 결정할 사람이 아니다.


이 총리와의 치열한 언쟁을 마친 안 의원은 통일부장관과 법무장관에게 국보법 폐지와 관련한 간단한 질문을 마치고 결론적으로 단을 내렸다.
“국민의 의사와 동떨어지고 헌법체제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노무현 대통령은 이제 ‘개혁’과 ‘진보’라는 가면을 벗어 던지고 국정을 올바르게 쇄신하든지 아니면 더 큰 국가적 불행을 초래하기 전에 대통령직을 자진사퇴하든지 양자택일 하라”면서도 정치대타협을 위한 노 대통령,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와의 단독회담을 가질 것을 제의했다.





학력 및 경력
·경북고, 서울대정치학과졸,
·한국일보기자, 한국기자협회장,
·보건사회부 대변인,
·15·16·17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정책위부의장·대변인·정치발전 특위위원,
·국회교통위 간사·재경위간사·재경위위원장·건설교통위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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