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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수 대한광업진흥공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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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에서도 여야의원의 공감과 이해 얻어 질문의 예봉 비켜

지난 10월19일 대한광업진흥공사에 대한 국정감사가 실시된 국회 산업자원위원회의 분위기는 매우 부드러웠다.

국감에 임하는 피감사기관의 기관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으레히 주눅이 들기 마련이고 의원들의 질문 또한 날카로워서 분위기는 살얼음판을 건너듯 긴장되기 마련인데 그와 반대의 현상이 일어난 것은 피감사 기관장이 박양수(朴洋洙·66) 사장이었기 때문이다. 박 사장은 정계에서 잔뼈가 굵었고 베테랑 당료로서 민주당의 조직위원장 사무부총장 제16대 국회의원을 역임했고 열린우리당의 조직위원장을 맡아 이런 경력이 여야 의원의 호의적인 인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광진공 사장으로 취임한지 1개월19일밖에 안된데반해 무려 4건의 해외 자원개발의 프로젝트를 성사시킨 뛰어난 실적이 여야 의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게 했던 것.


빠른 판단력과 강력한 추진력으로 4대 프로젝트를 성사시켜

또 박 사장은 의원들의 질문에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답변 그 솔직성이 호감을 불러 일으켰다. 그래서 대부분의 의원들은 주로 실무임원을 상대로 날카로운 질문을 폈으며 또 웬만한 문제의 답변은 서류로 제출토록 하는 호의를 보였다.

몇몇 여야의원들이 휴게실에서 ‘비록 비전문가이기는 하나 정계 베테랑에 전직 의원인데다 취임 1개월 남짓동안 큰 성과를 올린 점등을 감안 않을 수 없으며 질문의 예봉을 들이대기는 어려웠다’고 실토할 정도였으니 알만하다.

박 사장의 첫 실적은 지난 9월20일에 이루어 졌다.

중앙아시아 최대의 자원부국인 카자호스탄과 우라늄 합작개발을 체결한 것이다 이 프로젝트의 매장량은 약 2만5천톤에 이르고 연간 1000톤의 우라늄을 생산하게 된다. 이에 따라 전량수입에 의존하던 우라늄의 자주개발을 10%로 끌어올리게 된 것이다.

사흘 후 박 사장은 동 시베리아의 사하공화국으로 건너가 유연탄, 금, 주석의 개발에 대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다시 1주일 후에는 태평양을 날아 남미의 페루로 들어가 구리 개발사업권을 획득했으며 이어 1주일 후 인도네시아로 가 유연탄 공동개발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실적을 올렸다.

비록 전문가는 아니나 박 사장이 사장취임 1개월여에 해외자원개발 프로젝트를 연이어 성공시킬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빠른 판단력과 강력한 추진력이 뒷받침되고 있다는 평이다.


‘조직의 귀재’ ‘특무상사’ ‘마당발이’ 등이 정계에서 얻은 별명

이런 능력은 오랜 정당생활에서 길러졌고 또 엄청난 실적을 올리는 원동력이 될 수 있었다.

그의 정계에서의 별명은 ‘조직의 귀재’ ‘마당발이’ ‘특무상사’ 등으로 그의 자질과 기능의 특성을 표현한 별명이지만 아무튼 조직 총책임자로서 국민정부와 참여정부를 탄생시킴에 있어 큰 뒷받침을 했다는 사실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다.

박 사장은 과거 정계활동과 관련 나름대로의 교훈을 터득한 사실을 말한다.

즉 “그전에 이런 곳에서 CEO로서 1~2년만 일해 봤어도 당 개혁을 좀 더 빨리 할 수 있었을텐데…”라고 아쉬워 하고 있다.

그야말로 ‘경제계의 합리적인 조직·운영방식을 정치권이 배워야한다’는 것이다.

아무튼 박 사장은 ‘자원탐사, 조사 자금지원’등 관련기업의 해외진출을 도와주는 종전의 역할에서 단독으로라도 해외자원개발에 나설 원대한 계획도 목표로 세우고 있으며 이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





학력 및 경력
·서울 물리사범대졸
·중앙대 교육대학원 수료
·국회의원 보좌관(15년) 통합민주당 정치연수원 부원장
·국민회의 사무부총장
·조직위원장
·총재특보(조직담당) 환경특별위원장
·민주당 16대 국회의원 조직위원장.
·열린우리당 조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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