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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월가, 한 목소리로 경기 침체 경고...다우존스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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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CEO “팬더믹에 늘어난 지출 내년 중반 바닥”
골드만삭스 CEO “경기 침체 예상하는 것이 합리적”
뱅크오브아메리카 CEO “소비자 지출 증가율 둔화”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월가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한 목소리로 경기침체 가능성을 우려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이 모든 것을 잠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동안 경기부양으로 소비자들이 1조5천억달러(약 1980조원) 규모의 초과 저축을 하고 지출을 늘릴 수 있었다"면서도 "올해 증가한 소비자 저축이 내년 중반쯤 바닥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먼 CEO는 "앞으로 이런 것들이 경제를 탈선시키고, 사람들이 걱정하는 약한 혹는 강한 경기침체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다이먼 CEO는 지난 6월에도 금리 인상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경제 허리케인이 다가온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가 5%를 향해가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을 잡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앞으로 다소 험난한 시기가 될 것이라 가정해야 한다”며 "경기침체 가능성을 예상하는 것이 매우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식시장과 주택시장이 1년 간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연준이 미국을 불황으로 내몰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완화하는 연착륙 가능성은 35%에 불과하다고 예측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브라이언 모이니헌 CEO는 골드만삭스의 금융 콘퍼런스에서 “지금은 소비자들이 많은 돈을 지출하고 있지만 증가율은 둔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마트의 더그 맥밀런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받고 있다"며 전자제품, 장난감과 같은 특정 품목에서 신중한 소비 성향이 나타난다고 했다.

 

철도회사 유니온 퍼시픽의 랜스 프리츠 CEO도 "주택 시장이 둔화되고 택배도 분명히 둔화됐다"며 "연준은 경기 둔화와 수요 훼손으로 우리 모두를 공격하려 한다"고 말했다.

 

다만, 제너럴모터스(GM)의 메리 바라 CEO는 "경기 침체에 대한 예상은 경제학자들이 해야 할 일"이라며 “지금도 여전히 소비자들이 강력하다”고 말했다.

 

이날 월가에서 경기 침체 우려하는 발언들이 연이어 나오면서 뉴욕증시는 일제히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0.76포인트(1.03%) 하락한 3만3596.34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7.58포인트(1.44%) 빠진 3941.26으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225.05포인트(2.0%) 떨어진 1만1014.89에 장을 마쳤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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