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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희망은 황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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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2월 4일 줄기세포 연구의 중단사태에 대한 진실규명과 특허수호 등을 외치고,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분신자결한 정해준 열사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다. 황우석지지국민연대(황우석박사를 지지하는 단체연합회)가 주최하고, 정해준열사 추모사업회가 주관해 지난 1 월 30일 오후 3시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개최됐다.


정해준열사 4주기 추모제는 충청향우회중앙회를 비롯한 주요언론사와 기독교 목회자 및 황우석 지지단체의 화환이 답지됐으며, 황진하, 이진삼, 정하균 국회의원 등이 추모전보를 보냈다.
추모제 행사내용은 추모시 낭송(이종무), 추모노래 열창(이강옥), 진혼무(고도영 무용단)등으로 추모열기가 고조되었으며, 충청향우회중앙회의 추모사와 기독사랑실천당 대표의 추모연설이 있었다.
충청향우회중앙회 곽정현총재 대리로 출석한 김영대 선생은 "글로벌 신경제 태동기의 4~5 년은 지난 시설 40~50년과 같다. 첨단기술인 황우석박사의 줄기세포 연구가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라고 언급하면서, "국익과 인류를 위해 산화한 정해준 열사의 염원을 위해서 라도 사회지도층이 나서야 한다"라고 추모사를 대신했다.
기독사랑실천당 대표인 민승목사는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가 난치병환자에게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희망이었다"라면서 정해준 열사의 정신을 높게 평가했으며, "황우석 박사의 연구능력에 대해 재연검증의 기회를 주지 않고 성급한 결정을 내려서 결과적으로 국가적 손해와 국민적 불행을 가져왔다"라면서 황우석박사의 연구재개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했다.
한편,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유가족과 함께 정해준열사의 영정과 화환이 이순신 동상 앞에서 간단한 노제가 진행되어 지나가는 시민의 관심을 받았으며, 한 시민은 "황우석식 연구가 세계적인 표준인데, 정작 황우석 박사의 연구가 허용되지 않는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면서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정해준 추모제 준비위원장(대표 박상연)은 정해준 추모제가 국민적 참여 속에서 열리고 있다라면서 "황우석박사의 진실이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언젠가는 정해준 열사의 숭고한 정신이 역사적으로 재평가 될 날이 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행사 관계자는 황지지 집회와 추모제 문화는 대한민국의 시위문화에 엄청난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평가하면서 "애국적이고 평화적인 대국민 홍보활동의 집회와 전통문화와 세련미를 가미한 추모문화는 새로운 국민운동의 모범이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언론에서 제대로 보도되지 않는 정해준 열사를 일반시민과 황우석 박사를 지지하는 국민들에 의해서 매년 열리고 있다는 점이 사시하는 바가 크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 정해준열사의 부인 이연준 씨는 고 정해준 씨의 염원과 정신을 잊지않고 매년 추모제가 열리는 것에 대해 가족을 대신하여 감사의 말을 전했으며, "남편의 유언이기도 한 황우석 박사의 연구재개가, 2010년에는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심정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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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족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통찰하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페스트북은 정일남 작가의 소설 ‘반갑다, 지리산 무지개여!: 격동기를 살아낸 한민족의 이야기’를 올해의 추천 도서로 선정했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강제 노역과 해방을 거치며 한반도를 휘몰아친 격동의 역사를 평범한 민초의 삶을 통해 그려낸 역사소설이다. 정일남 작가는 노스텍사스대학에서 화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평생을 화학 연구자로 살았다. 정년 퇴임 이후에는 벤처기업 JSI실리콘을 설립했다. 그는 “오늘날 대한민국이 이룬 발전이 결코 저절로 얻어진 것이 아님을, 개개인의 수많은 노력과 희생 위에 세워진 것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또한 지나온 역사 속에서 미처 깨닫지 못했거나 바로잡아야 할 부분들을 함께 성찰하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출간 소감을 전했다. 페스트북 편집부는 ‘반갑다, 지리산 무지개여!’는 위대한 영웅이 아닌 지리산 부근에 사는 한 가족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통찰하는 소설로, 그들의 삶과 슬픔, 저항을 날 것의 모습 그대로 꾹꾹 눌러 담았다며, 강제 노역과 전쟁, 분단의 파고를 지나야 했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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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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