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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이상열 의원(민주당·전남 목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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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 교두보 구축후 민주당 재건에 전력투구


부패방지위원회가 실시한 청렴도 조사에서 10점만점에 4.67점으로 최하위로 기록돼 가장 부패한 기관으로 지적되었던 한국전력공사가 지난 10월4일의 국감에서 한전직원의 공사관련 금품수수로 해임된 유형이 민주당의 이상열(李相烈·52)의원에 의해 폭로됨으로써 씻을 수 없는 오물을 뒤집어 쓰게되었다.

국회 산자위의 한전 감사에서 이 의원은 “그동안 한전은 ‘비리 복마전’으로 일컬어 왔으나 개선의 조짐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면서 자신이 입수한 한전직원의 금전수수 사례를 낱낱이 열거했다 즉 충북지사의 윤모 과장의 경우 99년까지 26차례에 걸쳐 무려 4,957만원을 받아 징역 3년형을 받았고 서울지역본부 김모과장은 99년 11월까지 18회에 걸쳐 3,930만원의 금품수수, 전남지사 박모 과장은 99년 1월부터 2001년 10월까지 18회에 걸쳐 2,800만원의 금품수수, 영업처 이모 과장은 2000년 4월부터 2003년 4월까지 17회에 걸쳐 2,782만원의 금품수수 징역형과 추징금을 받았고 해임된 직원은 2002년 19명, 2003년 5명, 2004년 4명이라는 것.


“한전 발주공사는 불실이 필연적”

김 의원은 이를 유형별로 나누었는데 △공사도급 체결 및 시공시 편의 제공 △전기공사 검수시 편의 제공 △공사대금 지급시 편의 제공 및 향후 하자발생시 묵인 △준공검사시 편의 제공 및 하자발생시 묵인 △공사대금 책정, 지급시 편의제공 △업체선정등 발주 및 검수시 편의제공, 호의적인 업무처리 △전산장비 사전담합행위 용인 △공사입찰 및 검수시 편의 제공 등이다.

김 의원은 이어 “이와같은 결과로 한전이 발주하는 사업은 부실공사가 될 수밖에 없었고 따라서 관련업체에 대해서도 입찰불허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세부적인 문제점 빠짐없이 거론

김 의원은 산업자원부 관련 대규모업체에 대한 감사에서 여러 문제점을 적시해 갔다. 자신을 비롯 보좌진과 함께 업체마다 숨겨진 문제점을 낱낱이 지적해 전문가 빰치는 실력을 발휘했다.

일례를 들어 한국가스공사 감사에서는 이르쿠츠크(코빅타)PNG사업의 불확실성과 관련 “지난 9월 노 대통령은 러시아 방문에서 이르쿠츠크 PNG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이는 정부가 이미 이르쿠츠크 PNG사업을 포기한 것이 아니냐”면서 “현재 추진중인 협력사업을 중단하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하려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김 의원은 또 “러시아는 그동안 여러차례 신뢰를 상실할만한 사건이 많았으며 따라서 동사업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이후 에너지 개발협력사업도 확신할 수 없다”고 주장해 그의 관심의 깊이가 어느정도임을 보였다.

일찍이 행정고시에 합격 노동부에 잠시 몸담았으나 당시 국보위의 부당한 지침에 자리를 박차고 사법고시에 응시 합격했다. 그러나 법관으로의 길을 마다하고 막바로 변호사업에 투신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했다.

15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 분패했으며 17대 총선에서는 동명이인인 열린우리당의 김대중 후보와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며 예상을 뒤엎고 1만 여표 차로 득승, 민주당의 교두보를 구축했으며 그후 민주당 재건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전력을 경주하고 있다. 매사 성실 일변도이나 불의를 보고는 결코 좌시하지않는 정의감이 강하다.





학력 및 경력
경복고, 서울대정치학과졸업, 사법·행정학과합격, 목포시 변호사회 회장, 목포YMCA이사장, 목포극동방송 운영위원장, 민주당기획조정위원장, 국회산업자원위 위원, 원내수석부대표 국감 테스크포스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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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일 안 해도 돈 준다’…청년 실업 대책, 계속되는 엇박자
‘청년 백수 120만’ 시대를 맞아 정부가 청년 고용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를 강력 추진하기로 했다. ‘청년백수’는 대한민국에서 15~29세 청년층 중 공식적인 통계에 잡히는 실업자는 아니지만, 실직 상태이거나 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또는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쉬었음’ 인구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지난 2월 통계청 발표에서 전년보다 7만여 명 이상 늘어난 120만7천 명에 달했다. 이중 실업자는 약 27만 명, 취업준비자 약 43만 명, ‘그냥 쉬었음’이 약 50만 명으로 그냥 쉰다는 ‘쉬었음’ 인구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쉬었음’ 인구는 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하는 공식적인 용어로 일할 의사나 능력이 없거나, 있더라도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는 크게 세 가지 유형의 청년(쉬었음 청년, 구직 청년, 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데 자칫 일 안 해도 정부가 수당도 주고, 각종 지원도 해준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크다. 청년 세대의 어려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