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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농소2동, 착한가게 단체가입 등 지역 사회 기부문화 확산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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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울산 북구 농소2동 중산매곡지구 내 상가 9곳이 최근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나눔천사 프로젝트 착한가게에 단체 가입하며 지역사회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15일 북구 농소2동에 따르면 지난달 농소2동 지역 내 상가 12곳이 착한가게에 단체 가입했다. 이들 상가 중 블루핸즈 매곡점 등 9곳이 중산매곡지구 내 업체다.

 

이번 중산매곡지구 상가 단체 가입을 위해 해당 지역에서 블루핸즈 매곡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중철 대표가 큰 역할을 했다. 김 대표는 농소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 활동하며 중산매곡지구 업체를 하나하나 찾아 다니며 착한가게 가입을 권유했다.

 

김 대표는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해 오면서 작은 마음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껴 왔는데 봉사와 나눔의 기쁨을 이웃들과도 함께 하고 싶어 주변 상가 사장님들께 착한가게 가입 권유를 하기 시작했다"며 "자영업자들이 많이 힘든 상황에서도 우리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이 많다는 점에 모두가 공감하며 흔쾌히 가입에 동참해 주신 중산매곡지구 업체 대표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중산매곡지구 내에 착한가게 거리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착한 마음씨를 가진 사장님들이 운영하는 가게가 많다면 상가를 찾는 분들도 좋지 않겠느냐"며 "나눔을 실천하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는 분들을 위해 앞으로도 주변 상가에 착한가게 가입을 지속적으로 권유하겠다"고 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착한가게는 중소규모의 자영업에 종사하며 매출액의 일정액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가게로, 농소2동은 북구 지역 8개 동 중에서 가장 많은 28개 업체가 착한가게에 가입돼 있다.  개인기부자인 나눔천사 역시 119명으로, 북구 8개 동 중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다.

 

농소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정근영 위원장은 "착한가게와 나눔천사가 많다는 것은 우리 지역에 그만큼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 많다는 뜻이 아닐까 한다"며 "앞으로도 나눔이 활발한 농소2동을 만들어 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농소2동 내 착한가게와 나눔천사로 모인 기금은 나눔냉장고 사업(300만원)과 복지사각지대 5가구의 생계·주거비(700만원)로 지원됐다.

 


Nine shopping malls in the Jungsan Maegok district in Nongso 2-dong, Buk-gu, Ulsan, have recently joined the Ulsan Community Chest of Korea's Sharing Angel Project Good Store, contributing to the spread of the community donation culture.

 

According to Nongso 2-dong, Buk-gu on the 15th, 12 stores in Nongso 2-dong joined Good Store last month. Nine of these stores, including Blue Hands Maegok, are companies in Jungsan Maegok District.

 

CEO Kim Joong-chul, who runs a Blue Hands store in the area, played a major role in joining the Jungsan Maegok district shopping group. CEO Kim served as a member of the Nongso 2-dong Community Security Council and visited companies in the Jungsan Maegok district one by one to recommend joining a good store.

 

CEO Kim said, "I have felt rewarded to see that small hearts can be a great help to neighbors in need, but I started to encourage owners of nearby stores to join me because I wanted to share the joy of volunteering and sharing with my neighbors. Everyone agrees that there are more people in need than us."

 

CEO Kim also expressed his ambition to create a good store street in the Jungsan Maegok district.

 

"If there are many stores run by good-hearted bosses, wouldn't it be good for those who visit the mall?" he said. "For those who want to practice sharing, but don't know how, we will continue to encourage them to join the good store in the surrounding shopping district."

 

The Good Store of the Community Chest of Korea is a store that engages in small and medium-sized self-employed businesses and practices sharing through a certain amount of sales, while Nongso 2-dong has 28 companies, the largest number among eight dongs in Buk-gu.  Nanum Angel, a private donor, also has 119 people, the largest number of people among eight dongs in Buk-gu.

 

Chung Geun-young, chairman of the Nongso 2-dong Community Security Council, said, "The fact that there are many good stores and sharing angels means that there are many warm-hearted people in our region. I hope we can continue to create Nongso 2-dong where sharing is active."

 

Meanwhile, this year's fund, which was gathered as a good store and sharing angel in Nongso 2-dong, was supported by the sharing refrigerator project (3 million won) and the living and housing expenses (7 million won) of five households in the welfare blind spot.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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