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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중일, 아세안+3 정상회의...2년 10개월 만에 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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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3 정상회의…윤·기시다·리커창 대면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일 정상이 2019년 12월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만났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캄보디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아세안 및 한중일 3국과의 긴밀한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 특히 한중일 협력의 복원과 그 속에서 한국이 조정국 역할을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3 정상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25년 전 아시아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아세안과 동북아 국가 간 실질 협력을 강화하는 데 있어서 아세안+3의 역할이 컸다"며 "앞으로도 복합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협력을 보다 더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아세안과 한중일간 협력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큰 지금 우리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각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연대해 나가야 한다"며 "아세안과 한중일 3국이 다양한 도전들을 함께 대응한다면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올해 한중일 정상회의 의장국이자 아세안+3에서 한중일을 대표하는 조정국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한중일 정상회의를 포함한 3국 협력 메커니즘도 조속히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아세안의 인-태전략을 지지하는 동시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력하게 비판하면서 일방적인 현상 변경을 경계했다.

기시다 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캄보디아 정부가 3년 만에 한중일이 대면하는 회의를 마련해줘 감사하다"며 "아세안+3은 국제협력과 식량 안보 부분에서 많은 성과를 도출했고 여러 위기, 특히 코로나 19 대응에서 성과를 냈다"고 했다.

이어 "새로운 아세안+3 협력 작업이 내년부터 시작됨에 따라 우리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또 "일본은 아세안의 인도 태평양에 대한 관점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며 "일본은 또 해양협력, 질 높은 인프라 투자, 식량 안보 등의 면에서 구체적인 협력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에 의한 우크라이나 침공이나 핵무기 사용의 위협에 대해 비판하면서 "아시아를 포함한 어떠한 지역에서도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 변경은 용인할 수 없다"며 국제질서 유지를 호소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역내 평화와 안정, 그리고 번영을 강조했다.

리커창 총리는 "동아시아 지역은 세계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아세안+3 협력은 단지 각국의 사회 경제적 발전에 기여할 뿐 아니라 세계 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세안+3 국가들은 빠른 속도의 발전을 이루는 한편 여러가지 위기를 겪었으면서도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해왔다"며 "역내 평화와 안정은 동아시아에서 빠른속도의 경제성장을 가능하게 해줬다"고 했다.

또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지역이 세계 경제 성장의 엔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줬다"며 "저희는 계속해서 역내의 평화와 안정을 견인해나가야 한다. 이는 역내 뿐 아니라 저희 국민들을 위해서도, 세계 평화에 있어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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