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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욕 증시…10월 美 CPI·중간선거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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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CPI…시장, 7.9% 상승해 9월보다 둔화 전망
예상 웃도는 CPI는 연준 금리인상 기조 지속 신호
8일 美 중간선거…투자자들 공화당 우위에 베팅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번주 미국 뉴욕 증시는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중간 선거를 앞두고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CNN 등은 오는 10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하는 10월 CPI에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9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8.2% 상승해 8월 상승폭 8.3%에서 소폭 하락했다. 시장에선 10월 CPI가 7.9% 상승해 9월보다 둔화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예상을 웃도는 10월 CPI 보고서는 투자자들에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낼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전략가는 "연준이 '피봇(정책 전환)'에 가깝다는 신호를 보낼 때까지 상황은 계속 어려울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우리가 지금까지 본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하락해야 한다"고 말했다.

 

8일 실시되는 미국 중간선거도 어느 정당이 의회를 장악할지가 향후 지출 방향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관심이다.

 

투자자들은 공화당이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데 베팅하고 있다. 기업에 불리한 법안이 저지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압투스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데이비드 와그너 매니저는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할 경우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하는 석유기업에 대한 횡재세 도입 여부가 매우 불투명해질 것으로 관측했다.

 

또 상·하원을 공화당이 모두 가져가더라도 백악관과 인프라 지출 확대에 대해선 공감대가 형성돼 건설회사, 일부 부동산 관련 주식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지난해 의회는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아울러 와그너는 "국방예산 증액은 초당적 문제로 보인다"라며 "국방비 지출도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의회와 백악관은 법안 통과보다 논쟁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내년 경기 침체 우려가 현실화될 경우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노무라증권 인터내셔널의 롭 덴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할 경우 사회안전망 프로그램에 대한 연방정부 지출이 줄어들 수 있다"고 예상했다. 소비 지출은 기업 이익을 견인하기 때문에 주식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일각에선 중간선거 결과는 시장에 단기적으로만 영향을 미칠 것이며 결국 성장, 인플레이션, 금리 이슈가 장기적으로는 투자자들에게 더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아메리프라이즈파이낸셜의 앤서니 새그림벤 수석 시장 전략가는 "어느 정당이 의회를 장악하든 중간선거 이후 역사적으로 주가는 올랐다"라며 "다른 거시적 문제들로 인해 중간선거는 뒤로 밀릴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주 액티비전 블리자드, 리프트 등의 기업이 실적을 보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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