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동안열풍은 꺼지지 않고 계속 이어지고 있다. 나이보다 어려보인다는 말은 누구에게나 가장 듣기 좋은 말로 형성됐다.
외모가 경쟁인 시대에 동안은 그만큼 자기 관리를 철저히 했음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증거라고 할 수 있다.
나이가 들면 주름이 늘어나고 배에 지방이 많아진다. 또한 머리에는 흰머리가 하나둘씩 늘어난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주름을 없애기 위한 성형수술을 하고, 지방관리를 위한 운동도 한다. 흰머리는 염색을 한다. 그런데 치아는 어떻게 관리하면 될까?
치아가 누렇게 변색된 사람은 제 나이보다 족히 3년은 더 들어 보인다. 링클케어제품으로 눈가에 핀 주름을 관리하듯 누렇게 변색하는 치아에도 화이트닝의 손길이 필요하다. 하얀 치아는 나이보다 젊고 어려보이는 동안의 한 축이 된다.
와인과 커피, 멀어지기 … 천연치아미백 방법
외모에 욕심내려면 와인과 커피를 멀리해야 한다.
와인과 커피는 치아를 착색시키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최근에는 화이트와인도 치아를 변색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람의 치아와 유사한 소의 이빨 6개를 화이트 와인에 담군 후 착색 정도를 평가했을 때 홍차보다 더 빨리 착색이 진행되었다.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는 폴리페놀은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에 공통적으로 함유되어 있는데 치아의 에나멜을 벗기는 작용을 한다.
때문에 치아의 상아질에 색소가 쉽게 침투해 치아 착색이 진행된다. 갈증 해소를 위해 섭취하는 스포츠 음료는 산성의 성질을 갖고 있어 치아의 에나멜층을 손상시켜 치아착색을 일으킨다. 스포츠음료의 당도가 세균번식을 부추겨 충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치아착색의 요인이 되는 음료를 먹을 때에는 가급적 치아에 닿지 않게 마셔야 하며 먹은 즉시 물로 헹궈 착색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치아미백 관리방법은 딸기를 이용해 집에서도 쉽게 치아 미백을 할 수 있다. 딸기에 함유 된 아미노산이 치아에 막을 형성하여 착색을 방지하고 미백에 도움을 준다. 잘 익은 딸기 1개와 베이킹 소다 1/2 티스푼을 준비 한다. 딸기를 으깨고 베이킹 소다와 섞은 후 치아에 펴 바른다. 5분 정도 기다린 다음 치약을 사용하여 양치하듯 닦아낸 후 헹구면 된다. 그러나 딸기의 산이 치아 애나멜층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번 정도가 적당하다.
상추나 레몬, 바나나껍질 등을 이용한 치아미백도 있으나 하얀 치아를 얻으려다 자칫 잇몸이 상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한 시간 안에 완성되는 눈부신 치아
단시간에 하얀 치아를 갖고 싶다면 전문적인 미백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과거에는 미백 후 치아시림 증상이 나타나고, 2∼3회에 걸쳐 시술을 받아야 하는 불편함도 없지 않았다. 원하는 만큼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았는데 최근 하얀 치아에 대한 욕구를 만족시키면서 기존의 불편함을 크게 개선시킨 치아미백시스템이 개발되었다.
더와이즈치과병원 김세웅 원장은 “삼일제약의 줌을 이용한 치아미백은 한 시간 안에 평균 7∼9단계 이상 밝아지는 치아색을 확인할 수 있으며, 치아시림 증상이 거의 없어 90% 이상의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고 말했다.
또 치아미백의 장기적인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 전문가 미백을 받은 후 자가 미백을 병행하고 와인, 커피, 홍차처럼 치아를 착색시키는 음식을 섭취했을 경우 입안을 헹궈 착색이 덜 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