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9 (금)

  • 흐림동두천 1.2℃
  • 구름조금강릉 12.4℃
  • 맑음서울 5.7℃
  • 구름조금대전 7.4℃
  • 흐림대구 7.8℃
  • 구름많음울산 15.6℃
  • 구름조금광주 13.2℃
  • 흐림부산 15.2℃
  • 구름조금고창 14.4℃
  • 맑음제주 17.7℃
  • 흐림강화 4.0℃
  • 흐림보은 3.3℃
  • 구름많음금산 6.3℃
  • 맑음강진군 13.5℃
  • 구름많음경주시 11.5℃
  • 흐림거제 11.1℃
기상청 제공

건강/스포츠

척추건강을 지키는 바른자세(4)

URL복사
아기를 안는 것도 허리에 상당히 부담을 주는 동작이다. 특히 조금 큰 아기를 안게 되면 아기의 체중을 지탱하기 위해 허리를 뒤로 젖히거나 옆으로 비트는 자세를 취하기 때문에 관절과 디스크에 손상이 오기 쉽다. 이 때문에 아기를 키우다가 디스크에 걸렸다는 주부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아기는 안는 것보다 등에 업는 것이 좋다. 업을 때도 손으로만 아기를 받치게 되면 허리를 앞으로 구부려야 하므로 포대기나 아기를 업는 배낭을 사용해 아기의 체중을 지지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앞으로 안아야만 할 상황이라면 반드시 아기 운반배낭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때도 아기의 무게 때문에 허리를 뒤로 젖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아기를 들어 올릴 때도 물건을 들어 올릴 때처럼 몸을 낮추고 무릎을 구부린 자세에서 다리의 힘으로 일어서야 한다.
아기를 옮겨 눕히면서 허리를 심하게 비트는 동작도 위험하므로 허리만 틀지 말고 몸 전체를 돌려 아기를 들어 올리거나 눕혀야 한다.
가사일 중에는 유난히 엉거주춤한 자세를 취하게 하는 동작들이 많다. 게다가 날마다 반복되기 때문에 습관으로 굳어져 무의식 중에 잘못된 자세를 거듭 반복함으로써 허리를 상하는 결과를 낳기 십상이다. 주부들에게 요통이 많고 나이가 들어 허리가 쉽게 구부정해지 것도 가사 일을 하면서 수 십년간 반복된 잘못된 자세 때문이다.
설거지나 조리를 할 때 몸을 숙이지 말고 허리를 곧추세운 자세를 유지하고 발 밑에 받침대를 놓아 다리를 교대로 받침대 위에 올리면 허리의 부담을 많이 줄일 수 있다.
청소를 할 때 진공청소기든 빗자루든 되도록 자루가 긴 도구들을 사용해 허리를 굽히지 않고도 청소를 할 수 있도록 한다. 다리를 모은 채 도구를 사용하는 것보다 한쪽 다리를 앞으로 내밀고 무릎을 굽혀가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세탁기에서 빨래를 꺼낼 때는 세탁기가 깊기 때문에 손으로 빨래를 꺼내려고 들면 허리를 많이 굽힐 수밖에 없다. 손 대신 막대기를 이용하거나 받침대를 딛고 올라서서 허리를 굽히는 것이 안전하다.
냉장고에서 물건을 꺼낼 때는 냉장고에서 물건을 꺼낼 때도 엉거주춤한 동작을 취하기 십상이므로 아랫 쪽에 있는 물건은 무릎을 꿇고 앉은 자세에서 꺼내고 중간에 있는 물건은 굽힌 상태에서 꺼낸다.
걸레질을 할 때 엎드려서 하는 걸레질은 허리에 상당한 부담을 주게 된다. 따라서 되도록 자루가 긴 봉걸레를 이용하는 것이 좋고 손걸레를 이용할 때는 걸레질을 하는 틈틈이 허리를 펴주도록 한다.
높은 곳의 물건을 내릴 때는 발꿈치를 든 상태에서 아슬아슬한 자세로 물건을 내리면 다리가 지탱할 수 있는 힘이 약해져 허리를 다치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반드시 받침대를 사용해 안정된 자세에서 물건을 내리도록 주의해야 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비만학회·한국릴리 미디어 세션...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비만을 질환으로 인식하고, 정부가 적극적인 치료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견이 나왔다. 17일 대한비만학회와 한국릴리가 17일 비만과 2형 당뇨병을 사회적 건강 과제로 규정하고, 치료 중심의 관리 전략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릴리와 대한비만학회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사회적 건강 과제 해결을 위한 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을 주제로 미디어 세션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션은 국내 비만·당뇨병 치료 환경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인크레틴 기반 주사 치료제를 포함한 최신 치료 옵션이 적절히 활용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논의하고 미충족 수요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등 여러 비만치료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대한비만학회 총무이사인 이재혁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왜 비만 치료가 중요한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대한비만학회의 노력'을 주제로 학회의 활동을 소개하면서 "비만은 단순한 체중증가 상태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지만, 여전히 법정비급여 질환

정치

더보기
내란특검 수사 결과에 與“헌정 회복 이정표”vs野“태산명동서일필로 끝난 정치보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15일 발표된 내란 특검 최종 수사 결과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헌정 회복에 많은 기여를 했음을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은 성과 없는 ‘내란몰이’로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12·3 내란사태는 권력 유지를 위한 불법 계엄이었다‘ 어제 내란 특검은 12·3 내란 사태 수사의 결론을 공식 발표했다”며 “활동을 마무리한 내란 특검은 헌정을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였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 한 시도에 국가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분명히 보여준 과정이었다. 관련자 기소와 사실 규명, 책임 구조의 윤곽까지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누구든 헌정을 흔들면 철저하게 책임을 묻는다는 원칙도 분명히 세웠다”며 “아직 남은 과제도 분명하다. 내란의 기획과 지휘 구조, 윗선 개입 여부 등 핵심 쟁점 가운데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재판은 신속하고 단호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준엄한 단죄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은 내란 세력을 결코 용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민주주의의 역사에 분명히 새겨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현대 문명을 관통하는 ‘유비쿼터스행복학’의 비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유비쿼터스행복학 비전을 공유하다’를 펴냈다. 교육자이자 다수의 인문·경영·자기계발서를 집필해 온 이정완 저자는 이번 책에서 현대 문명의 핵심 영역(경제, 사회, 정치, 기술, 교육)을 ‘행복’이라는 공통된 언어로 재해석하며, 개인의 감정을 넘어 사회·문명 전체를 관통하는 행복의 구조적 의미를 탐구한다. 저자는 인류가 기술 발전과 경제 성장으로 거대한 편의를 확보했음에도 오히려 불안·소외·갈등이 심화된 현실을 지적한다. 그리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또 하나의 성장 전략이 아니라 ‘행복을 중심에 둔 문명적 전환’이라고 강조한다. 책은 이를 위해 다섯 개의 주요 부문과 국제적 시각까지 폭넓게 다루며, 미래 사회가 어떤 ‘행복 문명’을 지향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 방향을 제시한다. 제1부 ‘경제와 행복’에서는 GDP 중심 지표가 삶의 질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를 짚고, 포용적 성장·공감 자본주의·윤리적 혁신 등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한다. 제2부 ‘사회와 행복’에서는 디지털 시대의 단절, 정신건강 문제 등 사회적 불안을 분석하며, 신뢰와 공감의 회복을 핵심 가치로 제시한다. 정치 영역을 다루는 제3부는 투명성,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